일상생활/그렇고 그런 일상

2008 서울인의 밤

자발적한량 200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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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군은 서울고등학교 58회입니다. 개인적으로 서울고를 졸업했다는 것에 무척이나 긍지를 느끼는 서울고인이죠. 물론 제 자신이 그만큼 따라줘야 한다는 점이 있지만....(-_-;;;;) 여하튼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인의 밤 행사가 열렸습니다. 장소는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이었구요. 6시 시작이었는데 디카를 사고 친구들을 기다렸던 관계로 기수단 입장에서 영상축하메세지 상영까지의 순서는 보지 못하였습니다..

서울인상을 시상하신 조순형(6회, 국회의원) 동문


2008년 서울인의 밤 '자랑스런 서울인상'은 조순형(6회, 국회의원), 이영순(15회, 서울대 교수), 김관진(20회, 합참의장) 동문이 시상하셨습니다. 교표가 새겨진 금뱃지를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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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서울인상을 시상하신 조순형(6회, 국회의원)동문의 소감을 경청하는 동문들


부끄럽지만 조순형 의원님께서 서울고 동문이셨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나름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고 생각했는데..조병옥 박사의 아드님이시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치인 중에 한 분이신 조순형 의원님이 서울고 출신이셨다니 역시 자랑스럽습니다. 제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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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스승상'을 수상하신 송두록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다음 순서로는 스승상 시상이 있었습니다. 어떤 선생님들께서 받으실까 무척 궁금했는데..제가 아는 선생님들이 안계셔서 무척 아쉬웠는데..마지막에 올해의 스승상을 윤리를 가르쳐주셨던 송두록 선생님께서 시상하셨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윤리선생님다우신 선생님', '군자' 등으로 불리신 선생님. 검색해보니 작년엔 녹조근정훈장도 받으셨더라구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올해의 스승상’은 박종수, 송두록, 이원재 선생님, ‘밝은 스승상’은 황해연 선생님, ‘빛난 스승상’은 김진덕 선생님, ‘도움 스승상’은 유인식, 이경형, 조철순 선생님, ‘고마운 스승상’은 남궁원, 이진원 선생님께서 시상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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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OB 합창단의 축하무대.

 
박상현(37회, 모스틀리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동문의 지휘로 서울고 OB 합창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역시 남성합창은 힘찬 느낌이 매력적입니다. 서울고 OB 합창단의 반주를 하고 싶습니다..ㅠㅠ(나름 전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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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댄스그룹 '큐빅'. 행사의 분위기와는 좀..


2부는 김정일(34회, SBS 아나운서) 동문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식사가 시작되었는데요. 음식 사진은 밑에 올리기로 하구요. 케이크 컷팅과 건배 후 축하공연으로 큐빅이라는 여성댄스그룹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현영과 활동했었다고 하는데..솔직히 말하면 행사 분위기와 정말 맞지 않는 출연팀이었던 것 같네요. 옷도 22살인 제가 보기에도 민망하기 그지 없었는데..대형 화면에 특정 신체부위가 딱딱 잡히는데 그걸 보면서 식사하기가 얼마나 거시기하던지..자, 그럼 잠시 이날의 만찬 사진을 보시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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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연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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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콘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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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요리인 꽃등심 스테이크. 소스는 약간 아닌 거 같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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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제공된 디저트..커피는 마시지 않기 때문에 끄트머리에..

이 곳의 식사는 조선호텔 외식사업부에서 담당한다고 하더군요. 맛있는 식사를 하였고, 드디어 서울고 OB 윈드오케스트라인 셀라밴드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저도 관악반 출신이라 재작년에는 셀라밴드로 활동했지만 작년부터 학교일정과 많이 겹치는 관계로 활동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셀라밴드의 공연인데 언제봐도 멋진 연주더군요. 사회생활을 하시면서도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연습을 하시는 수준급의 실력을 가진 매력적인 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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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라밴드의 공연. 언제봐도 멋지고 자랑스러운 선배님들이십니다.


그다음 순서로는 경품이 있었습니다. LCD TV, 아우디 골프백 세트, 가파치 지갑세트, 와인, 토스카니니 몽블랑펜 등 여러 동문님들이 협찬을 해주신 경품으로 추첨을 하여 당첨되신 동문들이 즐겁게 경품을 받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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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추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첨결과에 집중하고 계신 동문들.


T군과 동기들은 멀고먼 기수인지라 열심히 박수만 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T군의 친구 한명은 30번 가까이 되는 추첨시간 내내 자신의 추첨번호가 불리길 기대하며 조마조마하고 있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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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끝나갈 무렵, 나가는 동문들에게 증정품을 교부할 준비가 완료된 로비.


잠시 T군이 화장실을 다녀오다가 로비를 보았습니다. 기수를 5~6개로 나눠서 서울고등학교의 사진이 담긴 캘린더와 기수별로 다른 종류의 선물을 교부할 준비가 완료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행사가 끝나기 전 나오시는 동문들께서 증정품을 받으신 모습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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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와 관련된 행사 때마다 제일 기다려지는 순간인 교가제창.


드디어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교가제창입니다. T군이 모교와 관련된 행사에서 가장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서울고등학교는 행사 때마다 교가를 3절까지 모두 부릅니다. 고등학교 3년동안은 관악반에서 트럼펫을 맡아 연주만 해서 부를 기회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부를 때마다 항상 뭉클하더군요. 마지막으로 관악반을 지휘를 하였을 때 교가제창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조금 흘렀던 추억이^^;;

이렇게하여 2008 서울인의 밤 행사가 끝났습니다. 반가운 동기들이 모여서 얘기를 나누고 은사님들도 자리에 모시고 선후배간의 결속을 다지는 무척이나 뜻깊은 행사인 서울인의 밤! 서울고등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경희인(서울고가 경희궁터에서 이전을 해와서 경희인이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의 끈끈한 결속을 기원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이날 받은 캘린더와 증정품 사진을 덧붙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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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욱(20회, 대상그룹 명예회장)동문이 협찬하신 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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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의 사진 등이 담긴 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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