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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표창원을 향해 "입닥쳐"라고 막말...인격 폭탄세일 중인가

자발적한량 201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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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한강 투신 에고, '목숨 걸고 마케팅'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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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연대의 성재기 대표가 고종석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에게 막말 트윗을 날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남성연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 무척이나 실망스럽고 성재기 대표의 인격이 이 정도 밖에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성재기 대표의 직설적인 발언들이 화제가 되었었는데, 이에 심취해서 이젠 예의라는 것 자체를 깡그리 잊어버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성재기 대표는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글 속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여성부가 대한민국에 있다는 것과 수십여개의 여성관련기관, 600여개의 여성단체들이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비해 단 하나 뿐인 남성단체인 남성연대는 정부지원을 받지 않고 회원들의 자발성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여성만 타고난 약자가 아니라 남성도 약자일 수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는 성재기 대표의 말에 저또한 적극 공감합니다. 분명 우리 사회는 남성중심적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점차 여성의 권익이 신장되면서 반대급부로 남성이 불이익을 받는 그늘이 생겨났지요. '여성은 약자니까 보호받아야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에 일침을 가하는 성재기 대표의 발언들에 저 또한 환호한 바 있고, 진정한 양성평등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 공감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과 함께 성재기 대표는 "7월 26일 오후 7시 이전 한강 24개 다리 중 경찰, 소방관에게 폐 끼치지 않을 다리를 선택해 기습투신할 것이며 그 과정은 동료들이 촬영해 인증할 것"이라고 투신 예고 시간과 장소를 밝히는 발언을 쏟아냅니다. 이어 "이제 저는 한강으로 투신하려 한다. 남성연대에 마지막 기회를 주십사 희망한다. 내가 잘못되면 다음 2대 남성연대 대표는 한승오 사무처장이 이어받는다"고 예고한 뒤 "뻔뻔스러운 간청을 드린다. 시민 여러분들의 십시일반으로 저희에게 1억원을 빌려달라. 만원씩 만분의 십시일반을 꿈꾼다. 빌려주시는 돈은 남성연대의 급박한 부채를 갚고 운영자금을 마련해 재기할 종자돈으로 삼겠다. 빌려주신 돈은 반드시 상환하겠다"고 말하죠.



성재기 씨의 이러한 발언에 진심이 담겨있다면 그가 양성평등 이전에 생명의 고귀함을 얼마나 망각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왜 다들 투신하면 제가 죽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투신해도 전 거뜬히 살 자신있습니다. 돈 빌려 달라는 소리를 덜 구차하려고 이런 짓을 한다는 정도로만 봐주십시오"라고 말한 것을 봤을 때 그는 '생명의 고귀함'을 담보로 이슈 한번 끌어보려고 했던 '노이즈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 말에 돌아가신 아빠를 생각하면 아직도 울적한데, "왜 다들 투신하면 제가 죽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투신해도 전 거뜬히 살 자신있습니다."라는 글을 보니 피가 거꾸로 솟네요. 진짜 죽음이 닥쳐와서 잘못했다고 발버둥쳐봐야 저렇게 입을 안 놀릴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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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발언이 끝이 아닙니다. "남성연대란 구호(?) 자체가 웃김. 수컷들은 이미 너무 견고하게(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연대하고 있음"이라면서 "애국보수연대, 친노깨시민연대라는 말 이상으로 웃겨. 연대 그만 좀 하고 개인으로 돌아가라" 는 글을 남겼는데요. 고종석 전 논설위원의 발언에는 개인적으로 동감하지 않습니다만, 성재기처럼은 말하지 않을 것 같네요. 성재기는 이에 대해 "니깟게 팔로잉 16, 팔로어 2만 4635. 숫자만 봐도 견적 나온다. 팔로어하고 맞팔 원하는 사람 예의상만 해줘도 팔로잉 숫자가 그렇겠니?”라면서 “지깟 게 뭐나 된 듯, 시건방진 소영웅주의에 기회주의자. 니같은 놈이 계급 만드는 놈이야. 함부로 쳐지껄이지마" 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또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남성연대대표 자살예고 관련 대책은 결코 입금 등 그 요구 받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정신보건센터 등의 자살방지 정신과 긴급 상담 진료 등 응급 의료대책입니다. 공개한 이상 무시해선 안되겠죠. 생명은 소중합니다. 누구든 이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됩니다." 라는 글을 남기자, 이에 대해 성재기는 "너도 입 닥쳐라. 표절 창원아"라는 트윗을 날렸더군요.



표창원 전 교수의 말이 맞다는 네티즌에게 "내가 유치하긴 해도, 표절한 비겁한 녀석한테 한소리 듣고 싶지 않다"는 성재기 씨를 위해 표 전 교수의 지도교수가 보낸 회신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표 전 교수의 박사 학위논문을 심사한 지도교수는 "대학 규정에 따라 2명의 심사위원((대학 내부 1인, 대학 외부 1인)에 의해 심사가 이루어졌다"고 말한 뒤, "출처표기를 했다면, 이는 ‘표절과 상관없는 문제’로 보인다”면서, “학위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으며, "'정오표'를 만들어 제출하거나 온란인 상 논문을 수정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는 입장을 보입니다.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이 "저작물을 요약해서 소개하는 챕터이기 때문에 원저자와 같거나 유사한 단어들이 사용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고도 말했죠. 왜 미디어워치 대표인 네티즌 변희재 씨의 주장과 다른 것일까요? 이는 변희재 씨의 최종학력을 보시면 쉽게 답이 나옵니다.



자, 그렇다 치고...성재기 씨는 "이런 투의 제 발언은 우리 세계에선 젠틀한 표현입니다"라며 자신의 발언에 전혀 잘못이 없었다고 주장하는데요. 뭐 고소당하거나 법적인 문제는 없겠죠. 하지만 남성연대 사무실에 앉아서 전화로 입 놀리는 것과, SNS와 같이 수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공간에서 '니깟게, 지깟게', '함부로 쳐지껄이지마', '입 닥쳐라'와 같은 인격이 폭탄세일한 발언을 쏟아내는 그를 보니 참...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경찰, 소방관에게 폐 끼치지 않겠다"더니 동작경찰서에서 경찰이 충동해서 성재기 씨의 자살을 만류중이라네요. 민폐 대박이시네...마지막으로 성재기 씨에게...전화 한통 추천하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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