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규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서울광장서 시국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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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규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서울광장서 시국미사

민주당 문재인 의원 참석, '국정원 사건'에 대한 본격 행보 나서나

2013년 09월 24일 (화) 02:18:00

▲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23일 저녁 7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국정원 해체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전국 시국기도회'를 봉헌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이 자리에서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이 조직적인 공작을 전개해 민의를 왜곡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도 정부와 여당은 진실규명을 위한 노력을 방해하고 조롱했고, 또 다른 거짓말로 얼버무렸다"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관련자들이 엄중히 처벌돼야 한다"고 밝히며 국정원 대선 개입 사태 관련자 처벌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사제와 시민 5천여 명(경찰 추산 1천 700명)이 모인 시국미사에서는 천주교회 역사상 최초로 전국 15개 천주교 교구의 사제와 수도자들이 모여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또한 시국미사에는 그동안 장외투쟁 현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천주교 신자의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도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과 박영선 의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등이 함께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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