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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함익병 정치발언, 미국 편입 1등으로 찬성할 사람일세

자발적한량 201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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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의 활약으로 '국민사위'로 불리우며 이슈를 낳았던 피부과 의사 함익병 원장.

대한민국에서 '사위'라는 위치에 대한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타파한 그를 상당히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월간조선 3월호에 실린 그의 인터뷰는 참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물론 군대 문제에 대한 그의 생각에는 일정 부분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는 정말이지 전혀 공감할 수가 없네요.


관련 링크

함익병 발언논란, 군대에 관한 그의 생각엔 공감합니다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 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

저는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보단 의사 면허 소지자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


중국의 경우 민주주의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시스템은 잘 돌아간다. 

검증된 인사가 지도자가 된다. 

한국처럼 단일화니, '힐링캠프'에 출연하니 하면서 단숨에 대통령 후보가 되는 구조가 아니다.


함익병 원장의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 中



독재가 잘못된 이유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일까요?

바로 헌법 제1조 제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때문입니다.

과연 박정희 정권의 군사독재 당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왔나요?


애시당초 함익병 원장이 저지른 오류의 핵심은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입니다.

그가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고 물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생각 때문이죠.

그의 말대로라면 굳이 대한민국은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버리고 미국이나 북유럽과 같은 선진국과 합치면 되겠네요.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는 함익병 원장이 진심으로 무섭게 느껴집니다.




그가 잊고 있는 대한민국의 흑역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미국에 의해 이식받았습니다. 또한 그 역사가 오래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오랜기간에 걸쳐 왕과 귀족에게 국한된 권력을 투쟁으로 빼앗아 온 프랑스, 영국 등에 비해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이 부족하죠.

함익병 원장은 자신이 현재 누리고 있는 무수히 많은 것들이 어떻게 하여 얻어졌는지를 생각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우리는 현재 박정희, 전두환, 김대중, 노무현, MB, 박근혜 할 것 없이 아랑곳하지 않고 대통령을 욕하기도 하고 퇴진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모습이 군사독재 시절 통했을까요?

말하고 싶은 것 자유롭게 말할 수 없고, 

총칼로 한 도시를 포위한 것도 모자라 국민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고, 

신문은 검열에 의해 허옇게 편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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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국민들에게 권력을 주지 않기 위해 피보기를 아랑곳하지 않았던 상대방이 바로 박정희·전두환과 같은 군사독재 세력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권력을 군사독재로부터 국민들에게 되돌리기 위해 무수히 많은 피를 흘렸고 희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독재가 나쁘지 않다구요?
독재에 대해 선의·악의·효율을 따지는 함익병의 발언은 그의 생각이 얼마나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에만 치중되어 있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안철수 의원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공감할 수 있습니다.
의사라기보단 의사 면허 소지자죠.
제가 피아노를 전공했다고 해서 '피아니스트'가 아닌 것처럼요.
'힐링캠프'에 출연하고 뭐 그러면서 단숨에 대통령 후보가 되는 구조가 아닌 것 맞습니다.

하지만 애시당초 함익병 원장의 생각 저변에는 대한민국의 뿌리를 뒤흔드는 놀라운 생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함익병 원장이 애초에 자기 생각을 시원시원하게 말하는 성격인 것은 알지만, 앞뒤 가리지 않고 들이대는 게 쿨한 건 아닌 것 같네요.



자녀에게 투표하러 들어오라더니...내 뜻대로 투표하라?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자신의 아들이 납세와 국방의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하여 
대통령 선거 투표 당시 자신의 뜻을 따르라고 강요했다고 하죠.
선거의 기본 원리는 선거인이 누구에게 투표하였는가를 제3자가 알지 못하게 하는 비밀선거, 
그리고 직접·간접적인 압력없이 자유로운 투표가 행해지도록 하는 자유선거입니다.
선거의 기본 원리조차 모르는 그가 과연 민주주의와 정치를 논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투표는 국민의 의무라며 유학간 자녀들을 한국으로 불러왔다는 그가 저러한 논리로 자녀의 투표를 간섭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하네요.

논란이 되니 SBS에서는 '자기야-백년손님' 인터넷 게시판을 비공개로 돌리며 여론을 차단하기에만 급급하구요.
함익병이 운영하는 병원 측에서는
"해당 인터뷰가 지난 1월에 진행된 것인데 왜 이제서야 관련 보도가 나오고 논란이 되는지 당황스럽다"고 밝혔더군요.
이게 말인건지 밥인건지...월간조선 3월호에 실렸으니까 이제 이슈가 되는 걸 몰라서 저렇게 말하나 싶네요.

함익병 원장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북한으로 가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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