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끝내 사망, '은비와 함께 하늘에서 노래하길'

▲ 레이디스 코드 故 권리세 (사진=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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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 은비가 사망한 가운데 사경을 헤매던 리세가 결국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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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의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권리세가 향년 23세의 나이로 7일 오전 10시 10분께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밝히며 "지난 3일 사고 당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리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장시간에 걸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료수술과 치료를 시도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죄송한 마음과 비통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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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4세로 1991년생인 권리세는 지난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수상했고, MBC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여 톱12에 들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일본의 명문 대학인 세이케이 대학에 합격했음에도 가수의 꿈과 열정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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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3년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리세는 '예뻐 예뻐', 'So Wonderful', 'KISS KISS' 등을 발표한 것을 비롯하여 같은 '위대한 탄생' 출신인 데이비드 오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여 인기를 끄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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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세 등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3일 새벽 1시 20분경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설립 10주년을 기념한 KBS '열린음악회' 스케쥴을 소화하고 돌아오는 길에 매니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타고 있던 현대 그랜드스타렉스 차량이 경기도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뒷바퀴가 빠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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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故 은비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고,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된 리세는 11시간 3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진행하다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심하게 부으며 수술을 중단한 뒤 중환자실로 옮겨 경과를 살피고 있었다.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을 치료하기도 한 이국종 중증외상센터장이 수술에 참여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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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권리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1, 302호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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