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서울-강북

한양대양고기 소미양, 중국 3대 훠궈브랜드 한국 상륙하다

자발적한량 2016.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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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 중 작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2014년 말 오픈했던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 올해로 2년이 됐는데 이제 막 오픈한 것처럼 깔끔하고 쾌적함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곳이죠. 엔터식스 왕십리역점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그럴지는 몰라도... 아무튼 꽤나 오래간만의 엔터식스 나들이입니다.

지하 1층에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송혜교, 이른바 송송커플의 데이트 장면이 촬영된 분수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소미양을 바로 그 분수대 앞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소미양이 한국에 진출하면서 내세운 홍보 문구는 '세계 최대 훠궈체인'. 체인점 수까지는 제가 아무리 검색을 하고 찾아봐도 나오지 않았는데요. 중국요리협회에서 발표하는 외식시장 관련 발표자료에 따르면 훠궈 체인인 샤오페이양(小肥羊), 샤오웨이양(小肥羊)이 각각 중국 외식업계 2, 3위를 차지했었습니다. (1위는 KFC, 피자헛 등 얌브랜드 중국법인을 운영하는 바이셩그룹) 그리고 2015년 한국무역협회(KITA)에서 발표한 중국 외식산업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디라오(海底捞)가 3위로 올라왔구요. 샤오웨이양은 5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사이 2011년 얌브랜드가 샤오페이양을 인수하여 상장폐지되는 일이 있었구요. 이렇듯 단일 메뉴로는 외식 1위를 차지하는 훠궈의 3대 브랜드를 고르라면 샤오페이양, 하이디라오, 샤오웨이양 이렇게 3개를 빼놓을 수 없는데,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에 입점한 소미양이 바로 샤오웨이양입니다. 샤오페이양, 하이라디오보단 약간 늦게 국내에 상륙했네요. 중국 내에만 1,200여개 매장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아랍에미리트, 호주 등에도 체인이 있다죠?

입구에 걸려있는 사진의 주인공은 소미양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범영빈 조리장. 호텔신라의 중식당인 팔선에서 14년 근무한 것을 비롯해 중식당 블루다이아몬드, 하이난 등에서 조리장을 맡았던 셰프입니다. 

매장 안은 정말 깔끔 그 자체. 그리고 엄청 넓습니다. 홀이 넓은 것은 물론이고 단체 모임 등을 할 수 있는 룸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었구요. 

소미양의 메뉴판입니다. 디너정식, 런치정식, 그리고 추가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일요일 저녁이었기에 디너정식 2인분으로 주문. 훠궈와 양갈비, 양꼬치가 모두 나오는 구성입니다. 중국술을 포함해 각종 와인 등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짜사이(자차이)와 땅콩이 기본으로 세팅됩니다.

소스 역시 기본적으로 이렇게 세팅이 되는데요. 그런데 소스는 이게 다가 아닙니다.

홀 한쪽에 이렇게 참깨소스, 마장소스(한/중), 사차장소스, 소이소스, 스위트칠리소스, 부추소스, 고추볶음소스, 삭힌두부소스, 소고기고추소스, 블랙빈고추소스, 민트젤리소스 등의 소스들과 다진마늘, 청양고추, 강황소금, 중국식초, 참기름, 고추기름, 쯔란 등이 구비되어 있어 편하게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입맛대로 골라드시면 되겠습니다.

훠궈탕이 준비됩니다. 홍탕과 백탕으로 나뉘어진 상태로 나오구요. 깔끔하게 인덕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인분 기준 150g이니 총 300g의 양고기가 나온 것이군요. 오랜만에 먹는 훠궈라 무척 기대중입니다.

마지막에 먹을 칼국수면도 나왔습니다. 삼색으로 색을 들였네요.

각종야채와 버섯, 동두부, 건두부, 넓은당면 등이 함께 등장했습니다. 

자, 이렇게 1차적으로 훠궈 세팅 완료!

양고기를 넣기 전에 먼저 야채와 버섯을 넣습니다. 육수도 좀 더 진하게 우릴 겸 야채 먼저 맛을 살살 봐주구요.

이윽고 양고기 차례입니다. 한꺼번에 넣어 먹으면 맛이 별로니까... 한 점 한 점 알맞게 익혀주는 것이 맛있게 먹는 방법이겠죠? 하긴...훠궈 먹으러 찾아다니는 분들이야 어련히 이런 부분에선 알아서 하시겠죠..ㅎㅎ

뭐랄까요. 중국의 3대 훠궈 브랜드답게 상당히 정돈된 느낌의 맛입니다. 어느 정도 현지화도 된 맛이라고 느껴지구요. 건국대 근처의 화양동에 가서 훠궈를 먹었을 때 입에 좀 안맞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 정도면 무리없다 싶은 느낌.

훠궈를 적당히 다 먹어갈 때쯤 나온 양꼬치와 양갈비. 1인분에 한 개씩입니다.

양갈비는 먹기 편하게 가위로 적당히 잘라주시는군요.

양꼬치는 그렇다치고, 양갈비는 업장에 따라선 특유의 향이 심한 경우가 있는데, 소미양의 양갈비는 양갈비 본연의 DNA는 놓치지 않으면서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양꼬치를 보니 올해 7월경 베이징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웃통을 벗고 길거리에서 양꼬치를 먹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양갈비에는 뭐니뭐니해도 바로 이 민트젤리가 가장 어울리죠. 상쾌한 맛이 양갈비와 혼연일체를 이룹니다.

양갈비는 민트젤리를, 양꼬치는 쯔란을 묻혀서 먹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취향대로 드셔보세요!

양꼬치와 양갈비를 먹는 사이 칼국수도 완성이 되었습니다. 무난한 맛.

주말 저녁에 온터라 해당사항은 없었지만 소미양 오픈 이벤트로 평일 런치에 한해 디저트로 커피가 제공됩니다.

오랜만에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 나온 김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가볍게 쇼핑도 했습니다. 천장을 바라보니 도쿄 오다이바의 비너스포트가 생각나네요. 소미양의 한국 진출로 중국 3대 훠궈 브랜드는 모두 한국에 상륙한 것인가요? 소미양이 한국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한번 지켜보기로 하겠습니다.

▣ 소미양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41 서울더샵 지하1층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 155-1 지하1층)

☞전화번호

02-538-8888

☞영업시간

 OPEN 11:30 CLOSE 22:00 Last Order 21:00

☞주차

가능 (3만원 미만 1시간, ~5만원 미만 2시간, ~10만원미만 3시간 무료)

☞와이파이

미제공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 서비스 ★★★ 맛 ★★★ 분위기 ★★★☆

총점

오늘의 키워드

#왕십리 엔터식스 맛집 #소미양 #한양대양고기 #왕십리양고기 #한양대 훠궈 #한양대양꼬치 #한양대 양갈비 #왕십리 양꼬치 #왕십리 양갈비 #왕십리 훠궈 #샤오웨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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