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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기부, 자격을 증명한 뒤 손을 내밀어라!

자발적한량 2008.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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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서핑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중앙선관위의 정치자금기부센터 홈페이지에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6월달에 오픈하였더군요. 종전에는 기탁금기부센터를 통해 중앙선관위에만 온라인 기탁금 후원이 가능하였으나, 정치자금기부센터로의 확대개편을 통해 국회의원후원회에도 직접 온라인 후원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정치자금기부센터에는 후원인이 직접 정치자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 등 편리한 후원을 돕기 위한 각종 콘텐츠와 국회의원소개, 정치자금제도 및 각종 자료 등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기탁금과 후원금을 이렇게 편하게 앉아서 처리할 수 있게 되다니~ 역시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답습니다. 다음,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를 동원하여 동영상과 댓글 등으로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보너스로 옆에는 케이블 TV PD, 대학생, 주부, 노인 등 지극히 평범한 서민들의 인터뷰를 재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내용은 정치후원금을 홍보하는 내용이지요^^;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랜덤으로 현재 국회의원 등 정치후원금을 기다리는(?) 정치인들이 나옵니다. 국회에서 나이를 잊은 건강한 신체로 힘쓰시는 분들 사진이 꽤 많이 보여서 훈훈합니다..^^;; 선진국에서의 정치후원금 제도는 이미 뿌리를 내린 지 오래지요. 정말 깨끗하게 후원받는 정치인 혹은 정당이 소신껏, 그리고 능력껏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미약한 힘을 모아 도울 수 있는 제도. 얼마나 좋습니까~


 하.지.만. 그 좋은 정치후원금. 정말 바람직한 정치인에게만 줘야하지 않겠습니까? 말그대로 국민들 위한 정책을 펴는 그런 정치인..강부자, 기득권층만을 대변하는 그런 정당과 정치인이 아닌 서민들의 작은 것도 챙길 줄 아는 그런 정치인..하긴 그렇게 치면 지금 활동하는 정치인 중에 정치후원금을 받을 사람이 얼마나 될지..^^;


 마지막으로 꼭 쓰고 싶은 말은, 정치후원금 사이트를 만들어서 이걸 포털 사이트에 홍보하고, 이벤트를 벌이고,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후원을 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갖추어 놓는 것도 물론 좋지만, 제발 먼저 국민들에게 후원금을 줄 맘이 생기게 해줬으면 하는 겁니다. 너무 큰 걸 바라나요?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느껴진다면, 결제도 편하게 다 갖추어 놓았는데 그거 하나 후원 못해줄까요?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가 아니고 '열심히 하면 주십시오.'가 되야 맞지 않느냔 말입니다. 무척이나 뻔한 이야기였지만, 이 사이트를 처음 보고 문득 든 T군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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