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서울-강남

구로동참치 혼마참치, 참치, 초밥 배달까지 못하는 게 없네!

자발적한량 2017.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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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동참치 혼마참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구로구청 앞에 살고 있는 형님과 불금에 참치 한 접시 먹으러 방문한 혼마참치.



구로구청, 구로경찰서와 같은 관공서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있어서인지 점심 영업도 하고 있습니다.



1층은 홀과 다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청도 그렇고 이런 관공서 주변은 주말이 되려 한가롭군요. 상대적으로 평일은 붐비고.



2층에는 단체모임이 가능한 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최대 25~30명까지 대응이 가능한 규모.



혼마참치에서는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새치만을 사용한다는 알림판.



혼마참치의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특선참치(38,000원)으로 2인 주문.




묵은지, 단무지, 초생강 등을 비롯한 곁들임 찬들 준비되구요.



흑임자죽과 미소시루 등장합니다.



한 사람당 한 개씩 나온 전.



아기자기한 사이즈로 나온 콘버터구이.



참치 전문점에서 빼먹지 않고 나오는 조림도 물론 나와줍니다.



계란 스프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까요? 혼마참치에서 나오는 음식 중 다른 참치집과는 



자, 오늘의 주인공인 특선참치 대령입니다.



금가루 솔솔 뿌려진 참다랑어 대뱃살(혼마구로 오도로). 이 접시의 헤드라이너라고 할 수 있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가마도로와 함께 참다랑어 부위 중 가장 귀하고 가격도 비싸 사랑받는 부위죠. 금가루는 일종의 비싼 부위 인증마크라고나 할까요?ㅎㅎ



오도로를 먹을 때 주의할 점은 해동이 너무 진행되기 전에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녹으면 얼어있던 지방이 함께 녹으면서 자칫 느끼함이 느껴질 수 있거든요. 풍미 면에서는 최적이지만, 녹고 나면 이러한 점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곤 합니다.



고소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것이 오도로라면, 담백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것은 속살(아카미)입니다. 소고기에 비유하자면 안심과 흡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직이 탄탄해 베어문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식감인데요. 오도로는 지방이 고루 퍼져 분홍빛을 띄는데, 이 아카미는 지방이 거의 없어 붉은색입니다. 



뭔가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아카미의 식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힘줄과 같이 치감에 방해를 주는 요소가 하나도 없어 푹신하면서도 밀도감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금액적인 면에서는 오도로, 가마도로보다 낮지만 전 개인적으로 담백한 이 아카미가 제일 좋아요. 



눈다랑어 뱃살도 보이는군요. 3~4만원대 코스 메뉴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부위입니다. 참다랑어 뱃살보단 덜하지만 눈다랑어 뱃살 역시 맛 좋죠. 꼬들꼬들한 식감도 재밌고. 사람에 따라서는 사이사이 껴있는 힘줄을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눈다랑어 뱃살은 스르륵 접어서 먹어봅니다. 



가마살. 그물망처럼 지방이 솔솔 퍼져 있어서 뱃살과는 또 다른 고소함을 보여줍니다. 입에 넣고 씹는 순간 고소한 육즙이 물씬 배어나온다고 할까요. 



황새치 뱃살(메카 도로). 메카도로 역시 고소함으로 따지면 여느 부위 못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좀 더 단단한 식감인데요. 새치류는 저가로 취급되지만 이 황새치 뱃살만큼은 고급 부위에 속하죠. 특급호텔 뷔페에서도 참치를 내어줄 때 많이 보이는 부위구요.



머리쪽 특수부위입니다. 정수리살과 두육살인데요. 특히 정수리살은 참치 머리를 해체했을 때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입니다. 뭔가 먹을 때 결이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정수리살과 같은 참치 머리 부위의 경우 소고기 육사시미와 흡사한 느낌을 주는데, 기름장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육사시미 기름에 살짝 찍어먹는 듯한 느낌으로 정수리살도 기름살에 살짝 찍어서 음미. 몰캉몰캉한 식감이 재미져요.



담배를 피우러 잠시 밖에 나갔는데, 배달 오토바이가 드나들길래 급한 마음에 폰으로 사진을 한장 찍어뒀습니다.



들어와서 배달의민족 검색해보니 참치와 초밥을 배달도 해주는군요. 제가 평소 배달앱을 잘 사용안해서 참치, 초밥 등 일식도 배달이 가능하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ㅎㅎ 좋은 세상이네요.



평점이 4.5였는데, 같이 갔던 형님 말로는 무척 높은 거라고 하더군요. 이 형님이 롯데리아 직원이라 평점에 무척 예민하다고...ㅋ 저는 잘 모르지만 배달앱 관련해서 잘 아는 형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배달 고객들 사이에서 꽤나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겠죠.




초밥이 한 피스씩 등장하는군요. 



초밥에 이어 새우튀김도 등장합니다. 계란노른자를 상당히 많이 입힌 듯 하죠?



다른 튀김은 잘 안먹는 편인데, 새우튀김은 남 주기 아까워할만큼 좋아합니다. 겁나 맛난 것..



오호, 참치갈비 등장. 따로 양념을 사용하지 않고 담백하게 나옵니다. 직원 분께서 먹기 좋게 슥삭슥삭 손질해주셨습니다.



요거요거 맛 좋습니다. 술을 콸콸 따르게끔 하는 맛. 전 개인적으로 조림보단 이렇게 참치 살코기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게 좋습니다.



술 좀 깨라는 걸까요? 북어국이 나왔습니다. 아낌없이 집어넣은 무와 청양고추로 인해서 시원하고 알싸한 맛을 냅니다. 안그래도 이날은 술마시면서 국물이 좀 땡기는 날이었는데 마음 속을 읽으신 걸까요...



소주 다섯 병째로 접어들 때, 사장님께서 참치리필을 왜 안말하냐고 맛이 없냐고 물어보셔서 전혀 그렇지 않다..ㅎㅎ 원래 안주빨을 안 세우는 타입이라 그렇다며 리필을 부탁드렸습니다. 단, 어짜피 많이 안먹는데 남기면 아까우니까 두병 마실 정도로만 부탁한다고. 그래서 리필은 도마째 나왔습니다.



아까봤던 눈다랑어 뱃살이구요.



요건 참치머리에서 떼어낸 볼살입니다. 뭐랄까요, 약간 말캉말캉하다고 해야 할까요?



오도로와 아카미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주도로입니다. 아카미에 비해선 지방의 풍미가 조금 더 하고 오도로에 비해선 조금 덜 하고. 역시 금가루 인증마크가 달렸군요.



새우튀김이 맛있었어서 한번 더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내어주셨습니다. 이날 둘이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소주 6병 해치웠네요... 확실한 불토입니다. 



홀에 앉아서 먹는 동안 들어온 배달원만 10명을 넘게 봤습니다. 근처에서 배달을 엄청 하나봐요. 냉큼 사진 한장 찍어뒀습니다. 형님이 나중에 배달 한 번 시켜보고 사진 보내주겠다고 했으니 기회가 되면 올려보도록 하죠. 남들 배달받을 음식을 찍을 순 없으니..ㅎㅎ 업소 내에서의 식사는 물론이고 배달까지 모두 가능한 집, 혼마참치 소개였습니다. 이상!



▣ 혼마참치 

☞주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중앙로19길 28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 83-11)

☞전화번호

02-867-5857

☞영업시간

 OPEN 11:00 CLOSE 23:00 

☞주차

1~2대 가능

☞와이파이

가능

☞스마트폰 충전

안드로이드/아이폰 가능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서비스 ★★★ 

맛 ★★★ 분위기 ★★★

총점


오늘의 키워드

#구로동참치 #혼마참치 #참치 배달 #초밥 배달 #구로구청 참치 #구로경찰서 참치 #배달의민족 구로동 참치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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