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나의 인생/생생한 음악의 향연

조지현의 피아노 앨범 Ⅷ 'Tomorrow'

자발적한량 2008. 11. 12.
728x90
반응형

 11월 5일 금호아트홀에서 단국대학교 조지현 교수님의 독주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독주회는 선생님께서 2002년부터 이어져오는 기획시리즈의 8번째 연주회였습니다. ‘조지현의 피아노 앨범’은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청중들에게 좀 더 쉽게 음악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선생님의 바람에서 비롯된 기획 시리즈죠.


2002년부터 시작된 '피아노 앨범‘ 시리즈는 그동안 ‘환상’, ‘시’, ‘그림’, ‘춤’, ‘자연’, ‘사랑’, ‘가족’을 주제로 삼아 참신한 기획, 차별화된 무대와 수준 높은 연주를 꾸준히 선보임으로써 회를 거듭할수록 청중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을 뿐 아니라 연주자들에게도 자극을 주며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국내 작곡가들의 위촉 작품으로 꾸며졌습니다. 동시대 작곡가의 음악 작품을 청중들에게 알리는 것이 역사 속의 명곡을 연주하는 것만큼 의미 있는 일이기에, 선생님께서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무대를 마련하셨습니다. 이 시대의 작품들이 훗날까지 널리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이번 연주회는 한국 현대 음악에 대한 헌정이자 내일의 희망을 꿈꾸는 무대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연주 전 무대에 나오셔서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고전 음악이 그 시대에는 현대음악이었다고 하시며, 지금 '현대음악'이라고 불리는 음악 역시 후에는 모차르트, 베토벤의 음악과 같이 활발히 연주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국내 작곡가들의 곡들이 처음 연주되는 초연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초연도 물론 의미가 깊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곡이 계속해서 연주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죠.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교육자로, 무대 위에서는 꾸준히 활동하는 열정적인 음악가이신 조지현 선생님. 정체되지 않고 살아 움직이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학생들은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2010년 10번째 시리즈인 'Musical Moments'까지 달려나가실 선생님의 연주를 기다립니다.


조지현의 피아노 앨범 Ⅷ 'Tomorrow'
장소 : 금호아트홀
일시 : 2008년 11월 5일 (수) 오후 8시
티켓 : R석 3만원, S석 2만원
주최 : 뮤직필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단국대학교

P.R.O.F.I.L.E

끝없는 학구열과 실험정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지현은 현재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교에서는 학구적인 스승으로, 무대에서는 활발한 연주가로서 독창적이고도 모범적인 음악가상(像)을 구축해 가고 있는 그는 국내 클래식 음악의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도미하여 줄리어드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맨하탄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하였다.
IBLA Grand International Competition(3위), Trani International Competition(디플로마), 육영 콩쿨에서 입상하였으며, 특히 뉴욕의 Artists International Competition 우승으로 Carnegie Recital Hall에서 데뷔 독주회를 가졌고, 이후 Artists International Competition의 Alumnus Winner로 선정되어 뉴욕 Merkin Hall에서 초청 독주회를 가졌다. 예술의전당 주최 ‘유망 신예 초청 연주회’와 ‘젊은 연주자 시리즈’ 초청 독주회, J.M. 시리즈 데뷔 독주회, 뉴욕 한국 문화원 초청 독주회, ‘건반 위의 비르투오조 2001’, 금호아트홀의 금요 스페셜 콘서트, 금호 리사이틀홀 주최 쇼팽 녹턴 독주회(쇼팽 피아노 전곡 기획 시리즈), 음연 초청 독주회, 삼성미술관 초청 ‘LEEUM 목요음악회’ 등을 비롯한 다수의 초청 독주회를 가졌다.
또한 코리안 심포니, 강남심포니, 성남시향(2006 교향악 축제), 울산시향,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대 동문 오케스트라,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 Orchestra of the Swan, Elim Symphony Orchestra, Kaunas Chamber Orchestra 등과 협연하였고, 유엔 본부 초청 ‘세계 평화를 위한 음악회’, 드보르작 서거 100주기 기념 Panocha String Quartet과의 협연, 부천시향 실내악 페스티벌에서의 연주,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연주와 실내악단 ‘화음’의 객원 멤버로 실내악 연주를 하는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02년부터 주제가 있는 기획 독주회 시리즈 ‘피아노 앨범’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시리즈는 2007년, 2008년 연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진흥기금 지원 공연으로 선정되었다. 음반으로는 춤곡으로 구성되어 2006년 3월 출시된 가 있다.

2008년에는 한피아노 앨범 VII ‘Family & Soul’과 VIII 'Tomorrow'를 연이어 무대 올리고, 10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실내악단 ‘화음’과 협연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청중들과 만나고 있다.

P.R.O.G.R.A.M
양수철         

Suite for Pianoforte

박선영         
Threnody for Solo Piano


최우정         
12 Prélude pour piano
 No. 1
 No. 2
 No. 4
 No. 9
 No.12

임지선         
Spiritual Dance for Piano

김성기         
Quodlibet for Piano
Nori for Piano

728x90
반응형
LIST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