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썰을 풀다

Rock Festival Week&T와 함께하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09의 모든 것을 까발려보자!

자발적한량 2009.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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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09 그 첫번째 편. 1편에서 페스티벌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2편에서는 공연 분위기 등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에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중간중간 1,2편이 좀 중복되는 부분이나 내용이 나와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입구에서 받은 티켓과 팔찌..1일권, 2일권, 3일권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T군은 25일 토요일 1일권을 받았지요. 작년 ETPFEST 이후로 1년만에 차보는 락페팔찌..너 오랜만이다..


 처음 도착한 이 공연장은 Green Stage와 Electric Session의 공연 스케쥴이 진행되는 곳입니다. 땅 몇 군데가 비 때문에 웅덩이가 되있어서 살짝 불편하긴 했네요. 와바의 매장도 준비되어 있어 공연을 관람하다 편하게 목을 축일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 처음에 설마 여기에서 모든 공연이 다 이루어지는 가..싶어서 급실망을 했었는데..음..ㅋㅋ 무식이 죄입니다. ETPFEST는 전야제를 제외하면 잠실야구장이면 야구장, 보조경기장이면 보조경기장 이렇게 한군데에서 공연이 모두 진행되었기 때문에..락페는 ETPFEST만을 가본 T군에게 여러 공연장에서 동시산발적으로 공연이 진행되는 시스템은 어색할 수 밖에 없었죠^^; 락페 많이 안가본 티 팍팍..ㅋㅋ


 현장 분위기의 색을 살짝 뺀 리뷰긴 하지만..그래도 공연 모습 하나씩은 올려줘야죠~ 바세린의 공연 모습입니다. 크아 힘이 철철 넘쳐요! 여러 사람 안경 날라갔습니다..T군은 슬램존에 겁없이 뛰어들었다가 튕겨져 나왔습니다..ㅋㅋ



 밤이 되면 요~런 분위기로 변신! 사진 속 공연은 윈디시티의 공연 모습입니다. 드러머인 김반장이 보컬까지 맡고 있는 밴드로 레게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해줬는데요. 바세린 공연 때의 치열함과는 달리 흥겹게 슬쩍슬쩍 몸을 흔들면서 공연을 즐겼었습니다. DJ들의 공연이 진행되는 Electric Session 무대를 시간이 맞지 않은 관계로 보지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ㅠㅠ


 캠핑존은 1인당 10,000원으로 이용가능한 곳입니다. 샤워실, 화장실, 세면대 등의 캠핑 편의시설이 제공되죠. 캠핑권은 캠핑장소의 제약으로 한정수량 판매되었습니다.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이용한 것 같았어요. 캠핑존을 이용하지 못한 사람들은 양지파인리조트 등에서 머물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쪽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되었죠..ㅎ 무료셔틀버스가 보정역, 용인시외버스터미널, 양지리조트 등에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T군 학교가 단국대 아닙니까~ 전날 후배 고시텔에서 자고 보정역으로 가서 셔틀버스 마지막 자리에 탑승!ㅋㅋ


 자, 이곳은 메인 공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 빅스테이지입니다. T군이 방문했던 25일에는 Basement Jaxx, 김창완 밴드, 델리스파이스 등의 공연이 있었고, 24일에는 Weezer와 크라잉넛, 크래쉬, 피아, 타카피 등이, 26일에는 Oasis와 장기하와 얼굴들, 닥터코어911 등이 무대에 올랐던 곳이죠.


 빅 스테이지의 공연 사진 주인공은 바로 김창완 밴드! 저랑 같이 갔던 제 후배 왈, "컴미 아빠랑 도저히 매치가 안되요". 음..역시 세대가 내려갈수록 이렇게 되는건가요..ㅋㅋ 하긴 저도 어렸을 때 산울림의 노래를 들었던 기억은 있는데, TV 속에서 피자헛CF 등에 나오고, 요정 컴미에서 컴미 아빠로 나왔던 김창완 씨가 바로 산울림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건 불과 5~6년 전입니다. 김창완 밴드가 결성되어 다시 활동을 해서 다시금 그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영광일 뿐..


 배가 고파서 뭘 좀 먹어야겠기에..식사를 하기로 마음먹은 우리. 이 곳에서는 카드나 현금으로는 결제가 안됩니다. 결제수단의 통일과 정확한 집계를 위해 이렇게 락페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사용해야 했죠. 약간의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나름 재미도 있었습니다. 색깔별로 천원권, 삼천원권, 오천원권 등이 있었어요. 여기서 T군과 후배는 각각 3,000원짜리에 판매되는 코스트코 피자 한 조각과 생맥주 한 컵으로 허기를 달랬습니다. 음식은 무척 다양했어요. 케밥, 카레, 탄두리치킨, 피자, 립바베큐 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지요. 물론 가격은 외부보다 비싸지만, 즐기기 위해 놀러와서 지지리궁상 떨면서 스트레스 받는 건 아이러니하지 않냐고 했던 어떤 분의 말씀이 생각나기에..ㅋㅋ 


 공식 후원업체 중 하나인 와바는 이렇게 임시매장을 여러 곳에 마련해서 사람들이 일반 매장에 온 것과 별 다를 것 없이 즐길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자, 그리고 중요한 부분을 좀 얘기해야 겠네요. T군은 레뷰에서 진행된 SKT의 락페스티벌 Week&T에 선정되어 이번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09를 가게 되었는데요. SKT에서는 'T와 함께하는 즐거운 일주일'이라는 테마로 Week&T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 Week&T, 대학축제 Week&T 등으로 일상 속에 함께하고 긍정의 힘을 불어넣는 친구 같은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죠. 이번에도 역시 락페스티벌 Week&T를 통해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을 함께 하였습니다. 


 뭐 SKT에서 이번 지산 락페에 여러가지 후원을 했겠지만, 일단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생각대로 T 브랜드' 아이템들이 몇가지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사진 속 모습은 T Internet. 락페까지 와서 컴퓨터를 할 수 있을 줄은..ㅋㅋ 기념으로 네이트온 접속해서 애들한테 자랑 좀 했습니다. 지산 락페 와있다고..ㅋㅋ 부러움의 쪽지들이 쇄도하는 걸 확인한 후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다른 장소로 이동했던 T군..ㅋㅋ


 이거 좀 유용했습니다. SKT 멤버십카드나 휴대폰으로 확인된 SKT 고객들에게 제공되었던 아이스 손수건, 비닐 배낭, 모기패치, 프로그램 안내용 부채로 구성된 T 쿨링 패키지. 아이스 손수건 목에 두르고 있으니 살~살 시원함이 몰려오는 게 참 좋았습니다ㅋㅋ 이거 나중에 또 쓸 수 있는건가?ㅎㅎ 모기패치 붙인 덕에 밤에 모기들의 먹잇감이 될 수 밖에 없는 존재였던 군..구원받았습니다..아 완전 감사..ㅋㅋ


 락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었던 시원한 휴식처, T 쿨링존. 편히 앉아서 빅 스테이지의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었던 명당 자리..ㅋㅋ 이 외에도..처음에 봤을 땐 몰랐는데 나중에서야 알게 된 게 하나 있습니다-_-; 스테이지로 이동하는 데 TTL 티셔츠 입고 있는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주변 쓰레기를 치우고 다니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스텝들이려니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TTL 자원봉사단이셨더군요-_-;ㅋㅋ Week&T 이거 상당히 괜찮은 프로그램인 듯..앞으로 오래오래..ㅋㅋ 즐거운 행사에서 많이 만났으면 합니다.(사소한 쿨링팩에 뻑간 1人)


 페스티벌 공식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부스가 보이시죠. 이 곳에서 티셔츠, 모자, 뺏지, 타월, 스티커, 밸리 체어, 아대 등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옆 부스에 사람들이 좀 모여있어서 발걸음을 한번 옮겨봤는데...


 맙소사! 김창완 밴드의 사인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우어어..T군이 도착한 시간이 6시 15분인데..줄이 좀 짧길래 왠 떡인가 싶어서 줄을 서려고 했더니..더이상 줄은 못선다고 하더군요ㅠㅠ 웁스..5분만 더 일찍 올껄..김창완 밴드의 싸인..이거 꼭 받았어야 되는데..ㅠㅠ 크나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연신 셔터만 눌러대고 있었던 T군..뷰파인더에 가려진 T군의 눈은 유_유 입니다..


 사인회가 끝나고 카메라들을 위해 포즈를 잡아준 김창완 밴드 멤버들. 그래도 뭔가 제대로 한 컷 건져서 그나마 위안은 됩니다. 그러고보니 기타리스트인 하세가와 요헤이가 없네요. 베이시스트 최원식..제 카메라 봐주신 거 맞죠??ㅋㅋㅋ 크크..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과 동일한 날에 정확히 똑같은 24, 25, 26일 3일간 열렸던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굳이 꼭 이렇게 날짜를 맞춰야 했는지..펜타포트와 지산 두 락페가 분리된 이야기부터 해서 이런 여러가지 부분은 사람들에게 꽤나 오르내리는 가쉽거리가 되었죠.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쪽은 상황이 어땠는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만, 지산 락 페스티벌의 열기는 상당했습니다. 기왕 이렇게 분리가 된거, 앞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락페로 거듭났으면 하네요. 그린 스테이지의 시설 등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긴 합니다만, 1회인 것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즐길만한 락페였습니다. 그동안 항상 가고 싶었던 쌈지, 펜타포트 락페, 그리고 그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가왔던 ETPFEST 락페, 그리고 첫 시작을 함께한 지산 락페. 사실 시설적인 면이나 라인업은 ETPFEST의 위력이 너무나도 강하죠. 공연장에서 느꼈던 사운드의 파도는 정말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도심형 락 페스티벌이라는 개념도 이제 좀 사람들 뇌리에 박혔고..작년 ETPFEST에 T군이 국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서태지, 해외에서 가장 좋아하는 마를린 맨슨을 한 무대에서 보고 싶다는 소원을 풀었었죠.


 하지만 하루로 한 공연장에서 놀기에는 다양성이 좀 부족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물론 전야제가 있긴 하지만. 타 락페들은 이 부분에 있어서 무척 자유롭다고 할 수 있죠. 여러 공연장에서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지고 3일간 준비된 라인업은 관객들에게 다양성을 보장해 줍니다. 그리고 분위기 자체도 ETPFEST에 비해서 정말 자유롭죠. 작년에 문제가 좀 불거졌었지만, 일부 사람들에게 ETPFEST는 결국 서태지 콘서트 아니냐고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서태지 나오면 울고, 서태지 노래 부를 때 울고, 서태지 들어갈 때 운다고..-_-; 음..하지만 뭐랄까요. 서태지의 존재감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그리고 ETPFEST의 주체격이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어쩔 수 없는 문제고..(그래서 일부는 ETPFEST가 뿌리를 깊게 내리려면 서태지가 빠져야 한다는 의견도..) 아무튼 T군이 하고 싶은 얘기는 이번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에서 ETPFEST와는 또 다른 요소요소에 신선한 재미를 느꼈다는 겁니다. 다음 번엔 꼭 펜타포트와 다른 날짜에 열리길 바라면서! 2부에 걸친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09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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