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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백마신병 교육현장 드라마 - 제4화. 총과군인은하나다 상(上)

자발적한량 201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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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다큐 제4화, 총과군인은하나다 상(上)



 



훈련소 생활은 사격훈련에 들어가면서부터가 진짜입니다. 제식훈련과는 다르게 교관과 조교들의 분위기부터가 달라지죠. 총을 다루는 훈련이기에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실탄을 사용하진 않지만, 모든 사고는 긴장감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흐트러졌을 때 벌어지기 때문에 얼차려도 많이 받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국군의 신병교육과정에서는 사격, 수류탄, 행군 이 세가지 중 두가지 이상을 합격해야만 신병교육대를 수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사격은 군인이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전투능력이죠:)


 훈련병들은 훈련소 입소와 동시에 총을 지급받습니다. 대부분은 K2 자동소총을 받구요. 현역들도 사용할진 모르겠습니다만 M16A1 소총도 있습니다. 대부분 예비역들이 사용하죠. 우선 본격적인 사격에 앞서서 사격술 예비훈련, 이른바 PRI훈련을 받습니다. PRI란 Preliminary Rifle Instruction의 약자입니다. 그런데 훈련병들은 PRI를 '피나고, 알배기고, 이갈리는 훈련'이라고 부른답니다^^;; 왜일까요?ㅎㅎ PRI훈련은 말 그대로 사격의 요령을 예습하는 훈련입니다. 우선 정조준 개념을 숙지하고, 호흡조절 요령을 획득합니다. 삼조준이라고 하는데요. 영상에서처럼 조준판과 볼펜을 이용하죠. 그리고 격발요령 획득을 위해 바둑알과 같은 평원판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올바른 견착방법이라던지, 호흡을 중지시켜서 미세한 움직임을 제어한다던지 이러한 것들을 배우게 되죠. 


PRI 훈련은 그 이름대로 실제 사격에 앞서서 예비훈련을 하는 것이지만,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사격훈련장에는 사수가 들어가서 사격을 하는 사로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기수 훈련병은 수백명이죠. 사격을 하는 훈련병과 뒤에 대기하고 있는 훈련병을 합해도 많아봐야 20명. 나머지 인원들이 놀고 있을 순 없잖아요? 자, PRI 훈련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이제 '피나고 알배기고 이갈리는 훈련'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아시겠나요?ㅎㅎ

그나저나...중대장 훈련병으로 나오는 신현철 훈련병....보면 볼수록 참....개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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