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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 '처음엔 사랑이란게' 들고 컴백, '만행' 저지르다

자발적한량 201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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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작 임창정과 버스커버스커, 그 첫번째 편 <버스커버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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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과 25일은 올해 가요계에서 기억될 만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핫하디 핫한 컴백 소식이 2건이나 있거든요. 한 건은 가요계에 지울 수 없는 수 많은 흔적을 

남겨둔 채 홀연히 영화계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게 된 임창정이구요. 또 다른 한 건은 가요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들을 하나씩 하나씩 새겨가고 있는 버스커버스커(이하 버스커)입니다. 

임창정 '나란 놈이란'으로 컴백, 그의 전설은 계속된다

 

 

먼저 버스커의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버스커의 음원 공개는 25일 자정이지만...슬쩍...)M-net의 슈퍼스타K3에서 故 임윤택의 울랄라세션에 밀려 준우승을 한 버스커. 하지만 슈퍼스타K3는 장범준과 버스커의 운명을 바꿔 놓았죠. 하지만 어쩌면 음악을 사랑했던 천안의 한 미술 전공생에게

 지금의 모습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꼭 거기에만 가야 된다는 그런 생각 있잖아요.예술 하려면 홍대로 가야 된다는 생각...그건 별로 좋은거 같지 않아요.지역에서도 거리 음악 은은하게 나오면 좋고...PD: 22살이 지역 예술 걱정하고 있네요. 기특하네요.기특해요? 우리 엄마도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엄마도 저를 믿고.
작사·작곡을 배우지 않았어요.공형진: 천재네. 화성학도 알아야 될 거고...아뇨~ 음악이 음악이죠..코드, 루프 막 돌려놓고 흥얼거리잖아요. 그게 노래 만드는 건데?


 

버스커가 그동안 보여준 저력은 대단했습니다. 지난 2012년 3월에 발매한 정규 1집은 전곡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죠.그 후로 1년 뒤인

 벚꽃이 흩날리던 올해의 어느 봄날...SNS 등에서 '왠지 모르게 벚꽃엔딩이 떠오르는 날이다'와 같은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벚꽃엔딩'은 홀연히 돌아와 다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집니다. 명실상부한 시즌송이 된 것이죠.

 

 

그랬던 버스커가 

정규 2집을 품에 안고 돌아왔습니다. 총 9곡이 수록됐으며, 모두 장범준이 작사·작곡한 곡들입니다. 타이틀곡은 '처음엔 사랑이란게'.봄에 이어 가을을 대표하는 시즌송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속내가 보입니다. 타이틀곡을 포함하여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을의 감성을 담고자 한 흔적이 엿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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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는 이번 컴백에서도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우선 각종 음원 차트에 정규2집 곡 전체를 1위부터 9위까지 줄세우는 '만행'을 저지르죠. 이걸로 모자라

멜론이 접속 장애를 일으키는 '테러'를 자행합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이 한 밴드의 앨범 발표로 인해 먹통이 되어 버리다니...버스커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장범준은 성이 차지 않았나 봅니다. 

버스커의 1집 노래들이 시나브로 차트 순위를 기어오르기 시작한 것이죠. '골목길 어귀에서', '서울사람들', '막걸리나', '동경소녀', '정류장' 등 버스커의 정규 1집과 슈퍼스타K3 음원들이 하나 둘씩 상승 곡선을 타고 있습니다.장범준...정말 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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