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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파리시위 망언, 그는 우리가 국민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발적한량 201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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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유럽을 순방중입니다. 새누리당의 김진태 의원이 동행하고 있죠. 

그런데 김진태 의원이 유럽여행 시켜준 근혜누나를 위한 충성심의 발로인지 그저 입버릇이 잘못 들은 국회의원의 입놀림인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이 국민을 밟고 올라서 있는 것인 줄 아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상하고도 건방진 발언을 뱉어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우선 사건의 발단은 부정 선거로 얼룩진 대선 파리 교민들의 박근혜 규탄 시위입니다.

이러한 시위가 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인지,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합니다.

마지막 밤을 브뤼셀 호텔방에서 쓸쓸히 보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별 일 없는거죠?


통진당 해산청구 됐다고요?

사필귀정에 만시지탄이고요

이번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채증사진 등 관련증거를 법무부를 시켜 헌재에 제출하겠습니다.

그걸 보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 아닐걸요.


-8일, 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여기에서도 촛불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군요. 

통진당 파리지부 수십명이 모여서 했다네요. (극소수의 산발적인 시위라 실제로 보진 못했습니다)

과연 이들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지난 3일, 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자, 우선 피가 끓지 않는 저를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것으로 보는 김진태 의원의 이분법적이고도 단순하기 짝이 없는 시각에 조소를 보내주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김진태 의원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살펴보자면, 도대체 자신을 어느 정도의 권력자로 인지하고 있는 것인지, 국민을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수준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인지, 또한 국가에 대한 사고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하게 만듭니다.



통합진보당 해산청구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 주도록 하겠습니다. 굳이 여기서 길게 언급하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파리시위에 대한 관련증거를 '법무부를 시켜' 헌재에 제출...

법무부가 자신의 시다바리라고 인식을 하고 있나 봅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각성 좀 하세요.


그리고 문맥상 이번 파리시위를 통합진보당 파리지부의 소행으로 이미 결론내고 있는 듯 한데요.

저런 시선을 갖고 있으니 아무리 국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여서 부정선거 규탄 촛불집회를 가져도 그저 '정치적으로 이용당한 소수의 국민' 내지는 '국가반역세력'의 집회로 생각하고 의미를 두지 않는 듯 합니다. 지식의 모자람을 탓해야 할까요, 사고의 편협함을 탓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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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라는 인간이 무엇이관대 "그것을 보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것"이라며 국민이고 아니고를 나누는 지 묻고 싶습니다.

그런 말은 당신네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참석을 한 경우와 같은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새삼 피가 끓지 않음으로 인하여 '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구나'라며 국가적 박탈감을 느낀 전 김진태 의원에게 이 책임을 물어도 되는 것일까요?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에게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는 김진태 의원.

역시 유신독재 주인공의 딸이 대통령으로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발언입니다.

자, 시대를 박정희의 유신독재로 돌려보죠. 그 당시에 독재 규탄 시위 소식을 접한 중앙정보부나 박정희는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시위를 했다 이거지? 그 대가는 톡톡히 치르도록 해주겠어"

딱 알맞은 사용법 아닌가요? 군사독재시절 당시에나, 그리고 독재자에게나 어울릴 법한 문장입니다.

이러한 문장이 2013년 11월 헌법이 살아숨쉬고 국민이 살아숨쉬는 대한민국 땅에서 등장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네요. 바로 박근혜 정부라는 것이지요.

박정희의 망령을 꾸준히 되살려내고픈 속내를 보여주는 정권이라면...그 점을 가정한다면 나올 법도 하죠.

김진태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박근혜 정부의 그 뿌리가 역시 총으로 시작해 총으로 끝난 박정희 독재에 있다는 것을 반증해 줍니다.



또한 지난 3일에 남긴 글을 보면, 역시 여기서도 촛불시위를 '통진당 파리지부 수십명이 모여서 한 것'으로 결론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위 주최 측은 "시위를 열 때마다 주최가 누구인지 명확히 밝히고 있다"며 김진태 의원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했죠.

촛불시위를 한 이들을 두고 김진태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임을 부정합니다. 

어찌보면 이러한 시선은 비단 김진태 의원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닐 겁니다. 새누리당의 한계라 해석할 수 있죠.

지난 대선 당시부터 새누리당을 비롯한 군, 국정원 등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 51.6%를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는 것은 물론이고, 나머지 국민들을 '종북세력' 내지는 마치 교화해야 할 대상, 북한에게 포섭되는 것으로부터 지켜내야 할 불안정한 대상 정도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등에서 국민들을 상대로 인터넷 여론전을 벌인 것이지요. 이러한 설명 말고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국기문란 행위거든요.



결론적으로, 김진태 의원은 자신이 속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서는,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하는 사람으로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고 당연히 해야할 말을 했을 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51.6%를 제외한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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