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탈출을 꿈꾸며/대한민국

가평으로 떠나는 피아노 전공생들의 겨울 MT!

자발적한량 2008.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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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T군은 학교 동기들과 함께 가평으로 동기 MT를 다녀왔습니다. 학기가 끝나갈 무렵 시끌시끌하게 MT 계획을 세우기 시작해서 날짜 바꾸고 막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결국엔 가고야마는 진득한 행동력을 발휘하였죠ㅎㅎ

2008년 피아노 전공 대표인 T군은 부지런히 1시간 먼저 출발해서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향했습니다. 홍합탕을 끓일 홍합과 새우구이를 할 새우를 사기 위해서 수산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수산시장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수산시장을 주제로 얘기를 해보도록 하죠. 집이 노량진인 관계로 마을버스 한번 타고 5분만에 수산시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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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생긴 새우들. 소금구이하면 참 맛있겠다~

 
새우 만원어치랑  홍합5천원어치를 사서 아이스박스에 넣어달라고 부탁!! 아이스박스에 하나가득 찹니다~얼른가서 먹고 싶은 마음뿐..T군은 점심을 안먹고 나와서 무척 배가 고팠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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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마다 후보들의 단골 유세장소가 되는 수산시장^^;

 
태안사고 땜에 수산시장에도 영향이 끼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서 몇마디 여쭤봤더니 전혀 영향이 없다고 서해안껀 수산시장으로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흠..정말 그런가요?) 여하튼 뭐 가격도 3주 전이랑 그대로고 어려움이 없으시다니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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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이마트에서 장보기 시작!

용산에서 모인 우리는 이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으로 MT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저것 정말 많이 샀죠. 얼레, 그런데 이마트에 와인샵이 생겼네요~ 와인열풍에 맞춰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군요. 그 전략에 공략당한 저희는 와인을 한병 샀습니다..ㅋㅋ사실 전 사은품으로 주는 소믈리에 나이프를 가질 생각으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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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서 청량리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고..

저희는 지하철 안에서 떠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상자가 좀 많아서 문 앞에 자리를 많이 차지했네요..상자가 왜 많냐고요? 밑에서 설명드리죠..ㅎㅎ가다가 그리운 한남역도 지나갔습니다. 이 가까운 한남역을 두고 학교가 죽전역으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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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경된 계획으로 기차여행을!!

 
원래는 청량리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지하철 안에서 한명의 제안에 동요된 일행들은 모두 기차여행을 강력히 요구했고 전 승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_-;(사실 한명이 더 온다고 해서 회비가 남을 예정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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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역에 도착하여 찰칵~

 
청평역에 도착했습니다~찰칵찰칵~그런데 다들 상자가 한개씩 있네요. 이유인즉슨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작년에 짐을 심하게 들어서 고생을 한 T군이 강력히 주장하여 모두 공평하게 조금씩 짐을 나눴습니다..ㅋㅋ제가 생각해도 정말 정확하게 딱딱 나눴네요..ㅋㅋ그러고보니 남자가 T군 한명이네요..ㅋㅋ사실 욕 좀 먹습니다. 왜 남자 1명이 여자들 사이에 껴서 따라가냐, 그럼 잠도 다같이 자는거냐 말들이 많지만 대표가 빠지면 되겠습니까!! 그리고 중요한 건 이분들께서는 저를 남자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좀 심하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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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나온 차를 타고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간 펜션은 테라스 엔 별이 펜션인데요. 펜션지기님께서 교직생활을 하시다 얼마 전 이 펜션을 짓고 펜션사업을 시작하셨다고 하네요. 무척 친절하십니다! 펜션도 확실히 지은 지 얼마 안됐다보니..그 이유를 빼고서라도 깔끔깔끔하더군요~ T군은 펜션도착하면 제일 먼저 이불 상태부터..ㅋㅋ 깔끔했습니다. 자, 그럼 잠시 펜션 구경을 하고 넘어가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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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외부 모습. 제일 왼쪽이 본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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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라인. 반대쪽에는 각 방마다 테라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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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은 살짝 좁아요^^; 조리기구, 그릇 모두 깔끔~ 조미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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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내부. 복층형 원룸입니다. 총 8명인데 몇명 더 있어도 괜찮을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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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넓어요~ 일렬로 쭉 누워서 자면 좋을듯..ㅎ


가져온 짐을 풀어 냉장고에 넣고 야채를 씻고 바베큐 먹을 준비를 열심히!! 너무 정신없이 먹어서 테라스와 바베큐파티 사진이 없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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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한참 들뜬 우리들^^


자, 이제 식사도 끝났고 슬슬 이야기 꽃을 피워볼 시간입니다. 시작은 좋은 술로! 스위티한 화이트 와인 '모란도 모스카토 다스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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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간 화이트 와인 '모란도 모스카토 다스티'


와인잔이 펜션에 이 인원수만큼 준비되있을리 만무하죠..좀 깨긴 하지만 맥주잔에 와인을 따르고 건배!ㅋㅋ잔을 깰 거 같은 분위기입니다. 드디어 이런저런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못했던 연애 이야기, 전공 이야기 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한데 모여서 하는 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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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글라스가 없어서 맥주잔에 와인을..-_-;


밖은 영하의 추운 온도지만 안은 따뜻한 보일러에 붕위기까지 추가해서 뜨끈뜨끈하네요~ 이불을 덮고 계시던 분들께서 하나둘씩 이불을 걷어차시기 시작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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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났습니다~


저기 T군의 홍합탕이 보이는군요. 까망베르 치즈를 사가서 크래커와 함께 먹고..안주거리는 쌓이고 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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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군이 준비한 새우소금구이!

T군은 열심히 음식을 만들어 날랐습니다. 홍합탕, 화채, 새우소금구이, 마지막에 실패한 계란찜까지..ㅋㅋ고기도 그 추운 밖에서 첨부터 끝까지 계속 구웠답니다..ㅠㅠ여자 사이에 남자가 한명 있으면 청일'꾼'점이 되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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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자들을 위한 '임페리얼 클래식'


한 두명씩 졸음에 지쳐 쓰러져갔고 새벽 4시경 마지막 남은 자들을 위한 임페리얼 클래식을 내왔습니다. 얼음통을 펜션지기님한테 빌려서 살살 희석시켜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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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모습..초토화..!!!!


제 디카에 이러한 사진이 남겨있더군요..말그대로 초토화입니다..가져간 모든 음식을 뭐 하나 남김없이 다 먹었네요!! 대단한 위를 가진 우리들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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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과 청평역을 왕래하는 마을버스.


눈을 부비며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때우고 정리를 한 후 서둘러 나옵니다. 이 곳의 마을버스는 하루에 운행횟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점심시간이라 이 차를 놓치면 2시간 후더라구요..진짜 후다닥 뛰었습니다. 이걸 타고 청평역에서 광역버스를 타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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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를 마치며 다같이 찰칵!


청평역에서 청량리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개인사정으로 한명이 먼저 출발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시외터미널에서 사진 찰칵! 이번 MT도 너무너무 재밌던 MT였네요!(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이로써 T군의 동기MT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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