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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류준열 2주 만에 결별... 비겁함의 대명사 된 류준열, SNS 폭주로 이미지 나락간 한소희

자발적한량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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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말도 많고 탈고 많고, 이미지도 나락가고. 단 한명의 승자도 없이 패자만 있는 결말입니다.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이 공개 연애를 시작한 지 약 2주만에 결별했습니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고,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소희는 배우 류준열 씨와 결별했다"면서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일본 인플루언서에 의해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목격되면서 시작된 두 사람의 열애. 이후 류준열의 전 애인인 혜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고 올리면서 '환승연애' 논란이 점화됐고, 뒤이어 한소희가 칼든 강아지 사진과 함께 본인의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다면서 "저도 재밌네요"라고 혜리를 저격,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한소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대해 "찌질하고 구차했다"면서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문을 올리는 한편 류준열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합니다. 18일에는 혜리 역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고,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세 사람의 이슈는 사그러드는 듯 보였습니다. 점차 여론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류준열에게 향해 그린워싱 논란 등으로 옮겨가는 듯 했죠. 그런데 29일 한소희가 돌연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다시 한번 혜리에게 미사일을 쏘아댑니다. 정말 그야마로 '폭주'였습니다.

 

이 돌발행동으로 인해 식어가던 세 사람의 이슈는 다시 활활 타올랐습니다. 당시 전 제 친한 사람들에게 한소희의 글을 읽어보니 둘이 오래 가긴 글렀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한소희가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혼짤'로 유명한 니콜 키드먼의 사진을 올리면서 류준열과의 결별을 암시했죠. 한 팬이 "잘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잘 끝냈다. 입꾹닫 회피형 인간 만나봤자 남는 건 숯검댕이 마음이다"라고 댓글을 달자 "그러게요. 당사자인 본인은 입 닫고, 저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힌다네요. 근데 어쩌죠. 저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한데요"라고 답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2주간 있었던 일련의 사태를 통해 가장 손해를 본 사람은 바로 한소희 자신이었습니다. 평소 소신있게 발언하는 이미지였던 데다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이후 그야말로 떡상하면서 '마이 네임' '알고있지만,' '경성 크리처'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었죠. 개인적으론 친구들에게 김희선, 송혜교, 전지현, 손예진 등에 이어서 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여배우 계보를 잇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특히 '마이 네임'에서의 연기는 정말 끝내줬었죠.

 

사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지만, 돌연 한소희의 과거 모델 시절 문신 사진 및 흡연 사진 등이 돌면서 '하여간 드센 X'과 같은 인신공격까지 나오는 상황. 한소희는 과거 이에 대해 "그때의 모습도 나도, 지금의 모습도 나다"라고 덤덤히 밝힌 바 있습니다. 저도 그런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에 한소희가 너무 멋져 보였던 거구요. 하지만 이 타투를 지우는 데 소속사가 2,000만원을 부담한 것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소속사가 그렇게 밀어줬는데 지지리도 말 안듣고 막나간다'며 연예계 '금쪽이'로 불리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게다가 배우 데뷔 전 자신의 SNS에 '송혜교와 닮았다'는 댓글이 달리자 "대가리 다들 빠가인가 내가 누굴닮던 니들끼리 쳐말하라고 미친 또라이년들아" "닮지두 않았는데 지랄이야 씨발" 등 욕을 난사한 것까지 새롭게 알려지며 인성 논란까지 일었죠. 일각에서는 데뷔 전인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지만 그때 당시도 모델로 활동 중이었고, 남자 아이돌들을 언급하면서 남자에 대해선 욕하는 걸 오히려 멋으로 받아들이는 데, 여자는 왜 안되냐고 하는데, 욕 하는 모습을 멋있게 보는 것 자체가 성별을 떠나서 일반적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한소희에게 집중하여 간과하는 것이 있으니, 한소희가 벼랑 끝에 몰려가면서까지 전면에 나서 자신의 변호사를 자처하는데도 뒤에 숨어서 침묵하고 있던 류준열입니다. 한소희도 타겟팅이 잘못됐죠. 한소희가 대화하거나 다퉈야 했던 사람은 혜리도 아니고, 대중도 아니고, 바로 류준열이었습니다. 이미 한소희는 "저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다. 그 말은 즉 내가 거짓말에 놀아나 환승연애지만 아니라고 추측성 글을 쓸 수도 있단 우려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라고 류준열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바 있는데요. 언론 역시 '이제 쉬다 갈 수 없는 류준열' '제 손에 피 묻히지 않고 안전이별에 도달한 듯 보인다' 등 류준열을 성토하는 분위기의 기사를 내고 있습니다.

 

한소희가 이번 일을 계기로, 본인의 행동에 대한 무게 그리고 본인이 끼칠 수 있는 영향력 등에 대해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뭐,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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