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서울-강북

[서울/명동]홍합탕은 서비스, 알쌈은 무한! 최씨 아저씨 부대찌개 vs 명동 알쌈 쭈꾸미!

자발적한량 201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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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 국회의원 선거 때문에 계속 정치 관련 포스팅만 올리다보니 어느새 블로그가 정치 블로그가 된 것만 같은 정체성의 혼란 속에..오~랜만에 음식 포스팅 올라갑니다. 아직 총선의 후유증이 가시진 않았지만..당분간 좀 정치 쪽은 쉬어야 되겠어요. 오늘 찾아갈 곳은 명동입니다. 요새 명동가서 밥먹으려면 왠지 각오 한번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가...가격들이 다 너무 쎈 것 같아서..요기는 가격에 대한 부담은 살짝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기본 찬입니다. 단무지, 김치, 김, 오뎅..정말 '밑반찬'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소소한 차림. 근데 또 먹다보면 하나둘씩 주어먹다가 결국엔 '여기 이거 좀 더주세요'를 외치게 하는 녀석들.



 이 집 이름에 '알쌈'이 들어가니..알쌈이 당연히 있어야 되겠죠? 깻잎에 날치알을 가지런히 올려놓은 알쌈 대령했습니다. 요새 야채값 비싸다고 들었는데..깻잎도 비싼가요? 전 야채를 먹지 않아서..야채값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ㅎㅎ 사실 관심도 없고... 자 여하튼, 요 알쌈. 무제한입니다. 먹고 또 먹으세요. 두번 먹으세요. 계속 줄겁니다.



 선거 버전으로 가보죠. 기호1번 홍합탕입니다. 요건 아예 서비스라고 써있어서 기본찬처럼 그냥 나옵니다. 근데 헤깔리시면 안되는 것은 무한리필은 홍합탕이 아니고 알쌈이라는거. 전 홍합탕도 무한리필인 줄 알고(누가 그러디?) 홍합탕 리필해달라고 했었다는...-_-;;; 



 고추를 꽤 많이 썰어 넣어서..매운 것까진 아닌데 국물 맛이 그냥 홍합만 넣은 홍합탕보단 약간 자극적인 면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뭐 매운 거 못먹는 제가 무리없이 먹을 수 있으니 매운 맛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홍합 하나씩 먹다보면 자꾸 '홍합탕도 무한리필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욕심이......(니가 장사하렴....)



 아, 하나 언급을 안한 게 있네요. 저희가 시킨 메뉴가 세트였어요. 단품으로도 물론 이 메뉴들이 있겠지만, 홍합탕+바싹소불고기+알쌈쭈꾸미+볶음밥이 되어 있는 세트메뉴입니다. 다음 메뉴는 바싹소불고기! 첨에 나오길래 왠 떡갈비인가 했네요. 제가 주문한 게 아니고 지각을 한지라...



 진짜 바싹 구웠네요. 달달~하게 소스 발라서 나왔습니다. 불에 직접 구운 거라 향이 참 좋네요. 알쌈쭈꾸미가 좀 맵기 때문에 요런 거 먹으면서 중화 좀 시켜줘야 합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한 점씩 먹어줬는데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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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메인 메뉴입니다. 철판 쭈꾸미! 사실 삼겹살이 들어간 철판쭈꾸미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까부터 얘기했듯이 저는 지각생이어서..떡 다섯덩이네요. 오병이어가 생각나네. 각종 야채와 떡, 쭈꾸미, 새우 등이 골고루 들어갔습니다. 이건 바로 먹지 못하지요. 조금 기다려주세요.



 쭈꾸미가 너무 없으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좀 있었는데 보니 적절합니다. 양심상 쭈꾸미 완전 많이 들었다고 입바른 소리는 못하겠어요. 정말 딱 적절합니다. 근데 '이거 뭐야, 이름은 쭈꾸미인데 쭈꾸미 어딨어' 이렇게도 말 안나옵니다. 정말 딱 적절...(어물쩡 넘어가는겐가..?) 다 익었어요. 제가 막내입니다. 가위도 제 손에 있구요. 쭈꾸미 자르는 것도 접니다. 막내잖아요.



 자, 이제 먹습니다. 일반적인 맛집 블로그라면 철판쭈꾸미를 알쌈에 싸서 이쁘게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이 맞지만, 전 야채를 먹지 않기 때문에(제 블로그는 제 위주입니다. 제꺼니까요) 그런 사진 없습니다. 전 대신 깻잎 위에 있는 날치알만 쏙 골라서 김 위에 올려서 거기에 싸먹는데, 그건 별로 블로그에 도움이 될만한 그림이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먹을테니,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인터넷에서 다른 블로그 검색 바랍니다..맵습니다. 완전 맵진 않구요. 근데 일단 매운 거 잘 못 먹는 저에겐 충분히 맵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평균으로 보여지는 일행들도 살짝 매워하는 것 같습니다. 색깔 보시면..좀 매워보이지 않나요?



 아까부터 계속 시키고 싶었는데 말할까 말까 우물쭈물하다가 결국엔 쿨피스를 시켰습니다. 근데 궁금한게 모든 음식점에서 쿨피스라고 써놓고 쥬시쿨을 주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요? 쥬시쿨이라고 써놓으면 안되나? 역시 매운 거 먹을 땐 요 놈이 갑입니다. 아무리 매워도 한모금 털어놓고 1부터 3까지 세고나면 매운 맛이 사라지죠. 매운 음식의 친구입니다.



 예, 또 남았습니다. 참고로 개강하고서 2kg 찌고 현재 3kg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삼각김밥에 라면 먹어야 되는데 자꾸 이것저것 든든한 식사를 원하게 되네요. 살만한가봐요. 그래서 이번 총선 결과가 그런가? 볶음밥 다 됐습니다. 먹어보죠. 근데 일단 전 안먹습니다. 왜냐구요? 야채랑 섞였거든요. 전 볶음밥이 싫습니다. 제가 먹으려면 야채가 없어야해요. 제 주변에 저랑 같이 식사할 일 있으신 분들 참고해주세요. 가끔 제 블로그 오시는 거 다 알아요.



 다른 일행들의 평가에 의하면 새로운 것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볶음밥이라고 합니다. 아, 이거 흉보는 거 아니에요. 어떤 맛인지 충분히 상상하실 수 있도록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 어떤 음식점에 들어가도 철판으로 만든 요리가 있는 음식점에서 나오는 대한민국 99% 볶음밥과 같은 맛을 내는 거니깐 '저 볶음밥은 어떤 맛일까'하며 굳이 색다른 기대를 가지시거나 '맛이 별로진 않을까'하는 우려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겁니다. 평범하고, 맛있습니다. 이 정도 수식어로 정리하는 걸로 하지요.


음식점 곳곳에 이것저것 대자보처럼 더덕더덕 붙어있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을 배려한 것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놀이동산처럼 '여기서부터 X분입니다' 이런 것이 붙어있는 걸로 봐서는 식사시간에 오시면 대기시간이 좀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재밌습니다. 재기발랄한 면모가 보이네요.



 이 집의 장점은 다른 집에서는 하나를 찍고 미는 메뉴인 철판쭈꾸미와 부대찌개를 동시에 민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어중띄게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 아니구요. 아..예 죄송합니다. 먹어보고 말하겠습니다. 철판쭈꾸미는 홍합탕 서비스와 알쌈이 무한리필이고, 부대찌개는 공기밥과 라면사리가 무한리필입니다. 참고하시구요. 조만간 부대찌개도 먹어보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음..한마디로 정리를 하자면 이 집은 딱 가격만큼의 만족이 오는 것 같습니다. 좋은 평가에요. 명동에서 가격만한 만족감 주는 집 찾아보기 은근 힘듭니다...ㅎㅎ

오늘은 불금입니다. 모두들 불같이 퇴근하실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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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씨 아저씨 부대찌개 vs 명동 알쌈 쭈꾸미
☞어떤 곳

고물가의 명동에서 적절한 가격에  부대찌개와 알쌈 쭈꾸미를 맛볼 수 있는 집

☞주소 

서울 중구 명동2가 54-32번지

☞위치

4호선 명동역 6번출구에서 큰길을 따라 내려가다 던킨도너츠가 보이면 우회전하여 50m 가량 

☞전화번호 

070-8871-6788 begin_of_the_skype_highlighting            070-8871-6788      end_of_the_skype_highlighting

☞영업시간 

11:00 ~ 23:00 (주문은 22:00) 

☞추천메뉴 

알쌈삼겹쭈꾸미(1人 12,000), 알쌈쭈꾸미(1人 10,000)

☞무선인터넷 

가능

흡연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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