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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자살5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의 재발 방지책, 학생 인권 조례에서 학내 구성원 인권 조례로 나아가야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교사 박 모씨의 발인이 23일 새벽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엄수되었습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측은 방학 중 방과후교실과 돌봄교실 등의 교육 활동을 이유로 서이초 교내에 마련된 추모 공간 운영 중단을 알리며, 대신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분향소는 지속적으로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죠. 자, 이렇게 장례 절차가 끝이 났습니다. 교사 박 모씨는 자택이 아닌 서이초 교실 내 창고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러한 박 모씨의 죽음에는 마지막으로 그녀가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 메시지는 해석하기에 따라 자신이 당했던 부당함과 고통을 알린다고 볼 수도 있고, 일부에서 나오는 말처럼 업무 스트레스로 자택에서 자살한 교사를 업무..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3. 8. 7.
요지경 맘카페 이야기! 틀린 걸 틀렸다고 하면 비난하는 '잔인하고 무자비한' 채점 방식 썰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맘카페의 게시물이 네티즈들의 한탄과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어느 맘카페에 '1학년 벌써 평가시험 보나요? 너무 황당해서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비가 우수수 내려있는 한 시험지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작성자 학부모의 하소연이 시작됩니다. 흥분한 나머지 일단 테스트에 대한 예고가 없었다고 버럭 했다가 뒤늦게 알림장에서 단원평가가 예고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살며시 수정을 해둔 양심 어린 손길이 보이죠. 수학 난이도가 너무 한다는 학부모. 문제들을 보아하니 1부터 9까지 한 자리 수에 대한 문제들이고, 3이 2보다 큰지, 동물들이 몇 마리인지 세어보는 문제인데 '어른이 봐도 질문의 의도를 생각해야 하는 문제'라는 상당히 교육과정에 전문가적 지식이 있는 듯한 평가가 들어갑니다. 틀린..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3. 7. 29.
서이초 교사 추모 현장에서 발견한 이 시대의 <학부모 33계명> 오늘의 포스팅은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과 관련해 이에 대한 방안을 생각해보는 글을 준비 중인 관계로 짤막하게 준비했습니다. 자, 다음 글은 서이초등학교 내 추모 공간에 마련되어 있는 한 피켓의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1. 선생님은 아직 어리셔서 잘 모르시겠지만~ 2. 아는 사람 중에 판검사가 있어요~ 우리가 낸 세금으로 월급 받는 거 잖아요. 그 정도는 해주셔야죠~ 3. 우리 애 말 들어보니 선생님이 잘못 아신 거 같은데요? 우리 애만 색안경을 끼고 보는 거 같네요~ 4. 선생님 몇 살이세요? 아직 애를 안 키워봐서 애들에 대해 잘 모르시는 거 같아요. 5. 어제 우리 애가 학원에서 애들이 괴롭혔다고 하는데 선생님이 좀 알아봐 주세요~ 6. 금쪽상담소 보니까 이렇게 하던데요~..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3. 7. 23.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을 지켜보며... 무너진 교권, 내가 교직의 꿈을 포기한 이유 2005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고등학교의 당시 학생용의복장규정 제2조(두발) 제1항에는 '앞머리 4cm 이내, 뒷머리는 셔츠 깃을 덮지 않는 스포츠형으로 조발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등교 시, 수업 시 두발단속을 통해 체벌 및 강제이발 등이 자행됐죠. 학생회는 이에 대해 소리를 낼 생각조차 없었습니다. 이에 반발해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쓰는 학생들은 IP를 추적해 학생부로 소환되었고, 선생님들은 이들에게 "서울고 들어오고 싶은 애들 줄섰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두발규제를 '명문' 서울고등학교를 지탱하는 원동력으로 여기는 분위기였죠. 전 국가인권위원회에 이 문제를 진정하기로 마음을 먹기에 이르렀습니다. '학생이 머리를 기르면 술담배를 사고 싶어지고(종종 청소년도 .. 일상생활/썰을 풀다 2023. 7. 21.
서이초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자살, 23살 앳된 교사를 죽음으로 내몬 학부모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의 교사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구급차와 과학수사대가 출동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크게 알려진 바가 없었는데요. 그리고 이틀날인 19일 언론에 초1 담임을 2년째 맡고 있던 교사 A씨가 자살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죠. 교사 A씨는 담임 업무 외에도 학교폭력 담당 업무를 맡고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후술할 학교폭력 사건에 담임으로써 연관된 것이 와전된 듯 합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인이 된 A씨는 평소 7시 30분이면 학교에 출근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학교생활이 어떠냐"는 동료 교사의 질문에 "그냥 작년보다 10배 정도 힘들어요"라고 답할 뿐이었다고 하네요. 같은 학년..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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