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전처 박지윤 폭로... "아픈 아들 생일날 혼자 집에 두고 밤샘 파티 즐겨"

최동석 전 KBS 아나운서가 전처인 박지윤에 대한 포문을 드디어 열었습니다. 6일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전처인 방송인 박지윤을 직격했는데요. 이 글이 많은 네티즌들에게 공감 및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게시물이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 거란 걸 알지만 연락 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 보인다"며 글을 시작한 최동석. 최이안 군의 생일이 2월 4일인데, 며칠 전 아들인 최이안 군에게서 전화가 와서, 금요일(2일)에 자신에게 와서 토요일(3일)에 엄마에게 돌아가기로 약속했다고 하죠. 아직 임시양육자도 지정이 안됐고, 면접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은 단계라 석달 가까이 아이들을 만나지 못한 상황에서 아빠와 아이들을 만나게 해주라는 판사의 말 덕분에 몇 주 전 이혼 후 처음으로 아이들을 만났다든 최동석.

 

그런데 집에 온 이안 군이 기침을 심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전날 엄마인 박지윤과 병원에 다녀왔대서 그러려니 하고 게임도 하고 식사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아쉬움을 뒤로한 채 생일은 엄마와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좋은 마음으로 이안 군을 돌려보냈다는데요.

그런데 이안 군의 생일인 일요일 아침, 공항에서 박지윤을 봤다는 SNS 댓글을 보게 되서 박지윤이 이안 군과 같이 서울에 갔나보다 짐작했던 최동석. 그런데 박지윤이 서울에 가면 항상 나타나는 패턴, 즉 아이들의 전화기가 꺼지기 시작하는 현상이 어김없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늦은 밤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파티 사진들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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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 여겨 볼 부분은 파티 사진들이 올라오는 동석자들의 SNS와는 달리 박지윤의 인스타그램에는 딸인 최다인 양과 공구 중인 비타민을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마치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는 것처럼 말이죠. 현재는 그 영상이 삭제된 상태구요. 그리고 박지윤은 이안 군의 생일 다음날인 월요일, 이안 군이 지각할 시간까지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젠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고 따지고 싶지도 않다는 최동석.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했죠.

 

최동석은 이미 이에 앞서 5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아들 생일에 꼭 그렇게 해야 했냐"며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아들 생일을 맞아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공개한 그는 "내 아들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 매일 살 부비며 자던 녀석을 왜 내 마음대로 못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온전하게 함께 할 날을 기다리며..."라고 덧붙였죠.

많은 네티즌들은 "박지윤의 SNS에는 항상 애들을 위해서 요리하고 챙겨주고 이런게시물 많이 올리시던데..음식은 항상 공구음식"이라며 박지윤의 진정성을 지적하는가 하면, "본인도 같이 못있어주면 아빠랑 같이있게하지.. 생일날 몸까지 아픈데 엄마아빠 없이 다컸다지만 속상했을 듯"이라며 아이들을 염려하기도 했죠. 자신이 엄마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양육권을 사업에 집중하시는분이아닌 아이에게 집중하는분이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엄마에게 주는게 아니구요"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잉꼬 커플로 알려져 왔던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은 후 사내 연애를 통해 사랑을 키워가다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최다인 양, 최이안 군을 뒀습니다. 그런데 잉꼬 부부로 알려졌던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31일 "현재 두 사람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사실이 알려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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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혼 소식이 알려지기 얼마 전부터 최동석은 스레드에 "살면서 후회스러운 것 중 하나는 상대가 반박 불가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나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는 것" "내 편이 없는 전쟁터에서 혼자 싸우는 인생만큼 처량한 게 또 있을까?" "소중한 걸 소중히 다루지 않는 사람과는 인연을 맺지 말아야 한다" "저 사람은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 말처럼 어리석은 말이 있을까? 진정성은 나만 아는 건데 말이다" 등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 한남동 로터리에서 차를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가 하늘이 주신 기회였는데"라는 내용의 글도 올라왔었죠.

 

한편 박지윤 측의 해명에 따르면 최동석이 올린 사진은 지난 4일 유기동물 구조, 치료, 입양을 지원하는 민트의 자선 행사로, 참여자들이 낸 식사, 와인 비용과 경매 행사 수익금을 안성에 있는 평강공주 보호소에 기부하는 이벤트였다고 합니다. 평강공주 보호소는 각지에서 구조된 강아지 220여 마리와 고양이 150여 마리를 돌보는 곳인데요. 배우 공승연이 스페셜 호스트를 맡았고, 박지윤은 방송인의 역량을 살려 경매 행사 진행을 맡았다고 하죠. 하지만 이에 대해 최동석은 곧바로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잖아요?"라고 되묻는 문구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서, 양육권을 둘러싼 분쟁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