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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7.5 강진, 그리고 독도에 쓰나미 주의보 내린 일본 기상청

자발적한량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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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인 오늘 오후 4시 10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야마가타, 니카타, 도야마 등 우리나라 동해 쪽과 접한 일본 서해안 대부분 지역과 북동부 일부 지역 해안가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고, 이시카와 현에는 최대 높이 5m에 육박하는 쓰나미가 발생했는데요.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쓰나미의 높이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하구요.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 관리 센터에 관저 대책실을 설치하고, 쓰나미 예상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이시카와 현 주변에서는 대규모 지진 이후에도 크고 작은 여진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 우리나라 기상청 역시 강원 일부 해안에서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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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한국에서는 일본의 지진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여론이 급작스럽게 뒤집어졌습니다. 이유는 바로 독도. 일본 기상청이 자국 연안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독도를 일본의 영토인 것 마냥 주의보 지역에 포함해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지도를 살펴보면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엔 '대형 쓰나미 경보'로 보라색, 후쿠이·사도·도야마 현 등에는 '쓰나미 경보'로 붉은색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홋카이도 및 돗토리현 등에는 '쓰나미 주의보'로 노란색이 표시되어 있는데, 독도 또한 노란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던 것. 사실 이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일본 기상청은 그동안 쭉 일본 정부 입장을 반영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포함시켜 각종 기상 예보 등을 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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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우리나라 외교부 관계자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 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일축했지만, 별다른 항의는 일본 측에 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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