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한그릇에 전복, 가리비, 낙지 다 들어있다~! 짜장짬봉나라
매년 여름 이맘 때쯤이면 땅끝마을 해남을 넘어 진돗개의 고장, 신비의 바닷길의 섬 진도에 가곤 합니다. 올해는 하는 일이랑 일정이 겹쳐 못가게 되서 엄청 아쉬운 마음에...지난 해 진도에서 먹었던 짬뽕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오잉? 중국집인데 전복이 찬 수조가 놓여있는 범상치 않은 느낌. 일단 들어가죠. 단무지와 양파, 김치, 춘장 받고...
모둠짬뽕을 주문합니다. 상호명은 짜장짬'봉'나라인데 메뉴엔 짬'뽕'이라고 써있으니 뭔가 컨츄리한 느낌도 살짝 나고...ㅎㅎ
현재 사용하는 카메라와 기종이 달라서 그런지 뭔가 썩 맘에 안드는 사진이긴 합니다만...ㅠ(그렇다고 지금도 그리 좋은 결과물은 아니지만...) 모듬짬뽕이 나왔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갖춰진 진도. 진도대교 밑 울돌목 등 익숙한 곳이 많죠. 바다로 둘러쌓인 섬에서 먹는 모듬짬뽕인데...그 특색이 물론 있습니다. 모듬짬뽕의 첫번째 주인공, 바로 전복입니다. 우어...원래는 전복 말고 가리비도 들어가는데요. 이 날 가리비가 떨어졌었나..물이 약간 안좋았나..그랬거든요. 사장님께서 오셔서 양해를 구하고선 가리비 대신 전복을 더 넣어주셨었습니다.
대하를 건져올려 봅니다. 대하 말고도 조개가 잔뜩. 이건 뭐 바지락 칼국수여...
자, 전복과 가리비에 이어서 두번째 주인공. 낙지!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습니다. 8천원짜리 짬뽕에 가리비, 전복, 낙지 한마리가 들어가 있다니...진도 좋군요....
면도 넉넉하니...배도 든든해지고...
잘려진 낙지들. 얼큰한 국물 후루룩 마셔가면서 한그릇 뚝딱 해치우시면 진도의 바다가 내 배로 들어온 느낌이랄까요?
남겨진 조개 껍데기들...진도대교를 건너실 일들이 생기시거나 진도 터미널 근처에 볼 일이 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뜨거운 태양볕이 내리쬐던 2012년의 어느 여름 날...얼큰한 모듬 짬뽕과 함께 했던 식사였습니다.
▣짜장짬봉나라▣
☞어떤 곳 |
짬뽕 한 그릇에 전복·가리비·낙지가 들어간 해물 짬뽕을 맛볼 수 있는 집 |
☞주소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774-18번지 |
☞전화번호 |
061-544-5657 |
☞영업시간 |
10:00 ~ 20:00 |
☞무선인터넷 |
불가 |
☞흡연 |
불가 |
☞주차 |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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