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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반발 속에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 줄이어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울산 현대고와 전주 상산고 두 학교 남아
2014년 01월 04일 (토) 00:05:37
▲ 출처: YTN 'YTN 뉴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지난해 사실 왜곡과 표절 등에 대한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채택 문제가 진통을 겪고 있다.
당초 전국 800곳의 고등학교 중 1% 가량만이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 하지만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의 학생·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였다.
수원에 위치한 동우여고에서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반발한 학생들이 대자보를 붙이자 이를 학교 측이 즉시 철거했고, 학생들은 이에 다시금 A4 용지 크기의 소자보를 붙이며 "우리 학교는 전국 1%입니다"라며 교과서 채택을 비판했다.
또한 해당 학교의 교사는 SNS를 통해 "국사 교과서 교학사 선택은 교사들의 뜻이 아니었다"며 교과서 선정과정에서 외압이 있었음을 폭로하는 양심선언을 하기도 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파주 운정고, 분당 영덕여고, 수원 동우여고·동원고, 여주 제일고, 양평 양서고, 서산 서일고, 대구 포산고, 경남 창녕고, 합천고, 지리산고 등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철회했거나 1차 선택 후 변경했고, 서울 창문여고는 "최종적으로 다른 교과서를 선정했다"며 해명하였다.
그 결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울산 현대고와 전주 상산고 두 학교만 남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6일에 교과서 채택 최종집계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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