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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하는 교황, 중국과 일본에 가지 않는 이유는?
일본은 최근 우경화 행보, 중국은 바티칸과의 정치적 마찰 때문
2014년 01월 08일 (수) 18:32:20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10월경 한국에 방문하는 가운데, 이번 순방에 동북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을 방문하지 않는 이유는 최근 일본이 보이고 있는 극우 성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 천주교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교황님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일본 정부와 일본 천주교에서는 1981년 당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일본을 방문한 지 33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 교황이 아시아 국가를 방문할 때 일본도 방문하기를 강력히 희망했다. 하지만 최근 일본정부가 극우 성향으로 과거 군국주의 시대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가톨릭 교회가 지향하는 평화와 사랑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다. 그래서 교황의 아시아 방문 국가에서 일본이 제외된 것 같다"며 일본이 제외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故 요한 바오로 2세가 1981년 일본을 방문했을 히로히토 천황에게 2차 세계대전 당시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권유했으나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일본이 전쟁의 '유일한 피해자'이며, 사죄와 보상은 일본이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천황을 본 뒤 무척이나 실망하며 일본 방문을 후회한 일화가 있다.
중국의 경우는 중국과 바티칸간의 정치적인 문제가 좀 더 복잡하게 얽혀있다.
중국의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한 직후인 1951년 주교 임명 문제로 시작된 중국-바티칸의 갈등은 1957년 양국의 국교가 단절되면서 본격화됐다.
바티칸의 주교 임명을 '내정간섭'이라 비난한 중국 공산당은 '중국 천주교 애국회'라는 단체를 만들고 교황청의 승인 없이 독자적으로 190여명의 주교를 선정해 서품을 단행하는 '자선자성' 원칙을 고수하는 등 바티칸과 끝없이 대립해왔다.
또한 중국의 합법적 대표로 대만을 승인하고 있는 23개국 중 유럽에서는 바티칸이 유일하기 때문에 이 문제 또한 중국과 바티칸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현재 중국의 카톨릭은 중국 정부가 인정한 약 500만명의 '애국교회'와 바티칸이 인정한 약 1천 200만명의 '지하교회'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식 당시에도 대만의 마잉주 총통이 참석한 것을 두고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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