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정식 경주 맛집 월지향
경주 월지향 한정식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아 양심에 의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 입니다.
안동역에서 출발해 경주역에 도착해서 한 10분 걸었을까요?
월지향이라고 써있는 간판과 주차공간이 나옵니다.
경주 한정식 경주 맛집 월지향
자, 이곳이 바로 경주에서의 일정을 시작하게 될...
그리고 경주에서의 첫 끼 식사장소. 월지향입니다.
바깥에도 테이블이 있고, 소나무 등이 이쁘게 심어져 있고...
월지향 소원바위라는 팻말이 있는데 이건 식사 끝나고 산책 하는 걸로 하구요.
신발 분실이 걱정되신다면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열쇠를 가져가시면 되겠습니다.
좀 확실하네요.
경주 한정식 경주 맛집 월지향
일반 주택을 개조한 분위기가 물씬나죠? 곳곳에 있는 방이 모두 식사 공간입니다.
2층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구요.
대략 150석 가량?
상당히 많은 인원을 대응할 수 있죠.
월지향의 벽에는 이렇게 경주의 명소에 대한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동시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가 되는거죠.
약초란. 전 먹어보지 않은 거라 요건 잘 모르겠고...
메뉴가 적혀 있네요. 한정식은 월지향정식, 동궁정식, 안압지정식이 있고, 개별메뉴들이 있네요.
경주 한정식 경주 맛집 월지향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말고 정식 메뉴판을 제대로 살펴볼까요?
월지향정식, 동궁정식, 안압지 정식 모두 매운돈낙 볶음의 A와 한우 불고기 정식인 B로 나뉜니다.
4,000 원 차이죠.
그 외에도 민속안주 메뉴들이 있습니다.
한정식집과 민속주점을 겸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유자소스가 곁들여진 샐러드.
딸기, 토마토와 야채가 함께 나왔습니다.
딸기가 생각보다 당도가 좋네요.
제가 오늘 집 근처 과일가게에서 사온 딸기보다 맛있네...
경주 한정식 경주 맛집 월지향
도토리묵무침도 빠지지 않습니다.
도토리묵 좋아하니까 개별 사진 하나 찍어줘야겠죠?
시작이 좋습니다. 상쾌한 출발 좋구요.
파전도 크게 한 조각 나왔는데, 딱 깔끔하고 좋습니다.
너무 많으면 다음 음식들 먹을 계획에 차질이 생기니까...
그렇다고 감질날 정도는 아니고... 딱좋아요.
요건 새우튀김인데요. 여기서 약간 걸렸습니다.
경주 한정식 경주 맛집 월지향
바삭바삭한 새우튀김을 기대했는데...
약간 뭐랄까요...
빵 속에 새우가 있다고 해야되나...?
눅눅한 식감이 상당히 아쉬웠던 새우튀김.
당면은 하얘서 '이거 엄청 싱겁겠구나'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맛이 잘 배어있었습니다.
짜지 않고 딱 담백하게 알맞은...기름 뚝뚝 떨어지지도 않고.
고기 등 내용물이 가득가득 차 있는 메밀전병.
역시 뭐든 가득가득 제 배처럼...
결국 못 참고 가볍게 술 한잔 하기로 합니다.
경주에 왔으니 법주 먹어줘야겠죠?
경주 법주로 가볍게 목만 축이기로 주문합니다.
이런 맛있는 거 먹을 땐...술을 곁들여주는 게 예의죠...
차를 안가져오니 이런 점이 좋네요..ㅎㅎ
13%인데, 술을 전혀 못하시는 분도 편하게 드실 수 있는 청주입니다.
깔끔한 느낌으로 한정식과 함께 하기 좋으니...경주에 오시면 꼭 한번 맛보시길..
경주 한정식 경주 맛집 월지향
우선 가장 메인인 매운돈낚볶음.
돼지고기와 낚지를 함께 볶은 요리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맵지는 않습니다.
밥이랑 먹기 딱 좋은 정도?
쭈꾸미도 물이 괜찮네요.
양도 적당할 뿐더러 매운 맛에 달달한 맛까지 적절하게 가미가 된 것이 메인요리 꿰찰만 합니다.
매운돈낚볶음 싸먹기 딱 좋은 쌈야채들.
상당히 신선해 보입니다.
쌈야채와 먹기 좋은 건 또 있습니다.
바로 우렁강된장.
쌈야채로 돈낚볶음을 드시던 우렁강된장과 드시던...
행복한 고민이죠?
경주 한정식 경주 맛집 월지향
강된장과 먹을 건 쌈야채 말고도 데친 양배추와 다시마가 있습니다.
두번 째로 가자미구이. 고추장 소스를 얹었습니다.
뚝 떼서 밥과 함께 먹으면 딱이죠.
물김치는 그냥 그저그런...조금 더 시원했으면 좋았을텐데요.
경주 한정식 경주 맛집 월지향
향긋한 향이 인상적이었던 더덕.
그 외의 나물들.
버섯.
낙지젓과 멸치젓.
된장찌개.
그 안에는 작지만 게가 들어있습니다. 시원한 국물의 비법이었던 거죠.
경주 한정식 경주 맛집 월지향
곤약과 오징어, 다른 야채 무침.
호박 샐러드.
자, 여기까지가 한상차림으로 나온 음식들입니다.
한정식의 느낌을 한껏 살리는 놋그릇들이 쏟아져 나오는데요.
하나하나 다 먹으려면 밥 한 공기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식사 뒤 입가심으로 나온 매실차...
숨 가쁘게 달려오고 한다리 부러지게 차려진 식사가 끝이 납니다.
15,000 원에 이 정도라...훌륭하네요.
배도 부르고...나와서 아까 봤던 산책길을 한번 걸어봅니다.
산책길이라고 해봤자 뒤뜰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조명까지 밝혀두고 제법 근사하게 소원바위를 마련해뒀네요.
경주 한정식 경주 맛집 월지향
주변이 주택가인데, 이렇게 차려놓은 음식점이 있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배가 불러 경주역 앞 숙소로 걸어서 돌아가는 길.
역시 한 10분 걸었더니 도착했습니다.
4월 첫째 주라...벚꽃이 무척 아름답게 자태를 뽐내고 있더라구요.
경주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한정식.
그리고 민속주점까지 겸해지는 곳.
경주에 방문하신다면 한번 방문해보는 건 어떠실까요?
이상 경주 한정식 월지향이었습니다.
▣ 월지향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양정로74번길 5 (경상북도 경주시 황오동 63-1)
☞전화번호
054-741-8838
☞영업시간
OPEN 11:00 CLOSE 석식 21:00 민속주점 23:00 Last Order 20:30
☞주차
무료
☞점수
가격 ★★★★ 위치 ★★★☆ 서비스 ★★★☆ 맛 ★★★☆
총점
★★★☆ [ 7.5 ]
경주 한정식 경주 맛집 월지향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론데 좋게 써주는 등 하는 그런 거 얄짤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작성했습니다.
공정위 지침 그딴 거 없어도 원래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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