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서울-강남

송리단길 맛집 완도산횟집, 물회, 생선회, 매운탕 등등 싱싱한 해산물 백화점!

자발적한량 2019.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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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 맛집 완도산횟집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일 때문에 송파 쪽으로 내내 일을 간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방문했던 곳입니다. 이제는 하도 봐서 그런지 무섭지 않은 롯데월드타워가 바로 보이는

석촌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완도산 횟집.



가로수길에서 파생되어 샤로수길이 생겼다면, 경리단길에겐 송리단길이 있죠.

송리단길 완도산 횟집. 요새는 횟집들 수조에서 오징어가 간간히 보입니다.

씨알이 약간 작긴 하지만, 금징어라고 불리면서 구경도 하기 힘들 때보단 훨씬 낫죠.



제가 완도산횟집을 고른 이유는...

1~3위까지가 소주가 2,500원.....ㅋㅋ.....

요즘 세상에 이렇게 착할 수가...!



역시 착한 집은 달라도 다르죠.

꽤 오래 먹고 있었는데, 뭔가 조용해질라 하면 후루룩 밀려 들어오고,

다시 살짝 빠지는가 싶으면 또 후루룩 밀려 들어오더군요.

사장님과 다정다감하게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는 걸로 봐선 많은 테이블이 단골인 듯.



한켠에 포장회 코너도 있는데...

똑 떨어진 상태입니다. 일찌감치 끝.


송리단길 맛집 완도산횟집



메뉴판. 그때그때 해산물 수급에 따라서 메뉴에 변동을 주시는 걸로 보여요.

DIY형 메뉴판에 가깝습니다. 모듬회 4만원이면 꽤나 저렴한 금액이죠? 하나 고르고요.

거기다가 이날 하루종일 굶은터라 초밥밥도 주문.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쓴 원산지 표시판.



여름에 물회 먹으러 줄을 서는 집이기도 합니다.

육수로 특허까지 받은 곳이라 자부심도 대단해요.
마침 2019시즌 신메뉴로 1인분 분량 물회가 출시됐다고 해서 그것도 주문을 했죠.



셀프냉장고. 셀프로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블로그 리뷰들 보니까 원래는 대방어 7500마리 판매 기념으로 한시적인 이벤트로 했던 소주 할인인데,

너무 반응이 좋아서 지금까지 유지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이지 감사합니다(--)(__)




기본으로 묵은지와 쌈야채, 고추, 마늘 등이 나오구요.



코다리도 한 마리 나왔습니다.

아이 맛있겠다, 오랜만에 먹는 코다리네요.



가운데에 젓가락 툭 넣고 김치 자르듯 쭉 밀어제친 다음에

양옆으로 툭툭툭, 툭툭툭.

그리고 가운데 큰뼈 살며시 치워주면 매우 깔끔하게 살만 발라서 쏙쏙 드실 수 있습니다.

코다리 정도면 뭐 초보 레벨이죠.


송리단길 맛집 완도산횟집



자자, 모듬회 나왔습니다. 오 4만원 괜찮아. 좋아요.



빼먹지 않고 넣어준 광어 지느러미(엔가와).

오늘의 화룡점정이네요.



회는 광어와 우럭, 숭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듬회의 스탠더드라고 할까요.

얇지 않고 적당히 두툼하게 썰어줘서 

씹을 때 각 생선의 매력을 느끼기에 딱 좋습니다.

우럭 같은 생선 얇게 썰면 뭔가 쫀득함이 느껴지려다 말고 해서 김새거든요.



깻잎에 싸먹거나, 묵은지에 싸서 먹어보기도 하구요.




그리고, 아까 주문했던 초밥밥도 활용을 해봅니다.

셀프초밥 만들 수 있도록 배합초에 버무려져서 나온 밥인데요.



사장님 추천에 의하면 묵은지를 아래 깔고

그 위에 밥을 얹고, 그 위에 생선을 올려보라고 하시더군요.

시키는대로 꼬박꼬박 잘 따라해서 먹습니다.



송리단길 맛집 완도산횟집



그 사이 등장한 물회.

완도산횟집의 자랑이자 베스트 메뉴 중 하나인 물회의 최신 라인업입니다.

1인 손님들을 겨냥한 1인분용 물회.



푸짐하게 들어있는 야채 사이로 넉넉한 면발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면발도 면발이지만 육수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아까 위에서 사진을 올렸듯이 키토산 해초 육수에 다양한 한약재, 

탄산수를 넣어 만든 수제 사이다 등 몸에 좋은 싱싱한 식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었는데, 

육수에서 한약재 냄새라든지 기분 좋은 식사를 방해할 만한 요소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

그냥 적당히 고추장에 식초, 과일 조금 갈아서 만든 육수랑

비교 자체를 할 수 없는 것이

묵직한 무게감부터가 다릅니다.


음... 뭐랑 비교하면 좋을까 고민을 계속 해봤는데요.

시중 마트에서 판매되는 사골곰탕 국물 먹다가 

집에서 엄마가 오랜 시간 정성껏 고아낸 곰탕 먹는 기분이 가장 적합할 것 같네요.



모듬회에 있던 회를 좀 잘라서 넣어봤는데요.

또 요것도 탁월한 선택이네요.

셀프초밥으로도, 물회로도 다양하게 활용가능한 모듬회입니다.

아, 근데 정말 육수 너무 맛있었요.

마지막 한 방울까지 탈탈 털어 마셔버렸습니다.



라스트로 주문한 매운탕.

마침 7,000원만 내면 매운탕을 먹을 수 있어서 냉큼 주문했습니다.

이날 살짝 날이 추워서 그런지 뜨시고 칼칼한 국물이 끌렸어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인당 5천원으로 책정해서 판매하는 매운탕이

참 비싼 것임을 새삼 느끼게 해줬던 완도산횟집의 매운탕...

심지어 수산시장은 자릿값도 받잖아...


송리단길 맛집 완도산횟집.

가성비 짱짱한 군더더기없이 알찬 집입니다.

게다가 소주 2,500원은 뭔데...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정말 깔끔하게 딱 떨어져요.

오죽했으면 나와서 아이스크림 사서 하나 드리고 왔을 정도...ㅎㅎ


이 정도면 충분히 뽐뿌 오지 않으시나요?

지금 바로 완도산횟집으로 달리실 시간입니다!



▣ 완도산횟집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10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동 22-2)

☞전화번호

02-422-5989

☞영업시간

 OPEN 16:00 CLOSE 일~목 12:00 금~토 01:00

Last Order 22:30

☞휴무

없음

☞주차

불가

☞와이파이

가능

☞스마트폰 충전

안드로이드/애플 가능

☞화장실

내부, 남/여 분리

☞주관적 점수

가격  위치  서비스 ★★★ 

맛  분위기 ★★★

총점

★★★



오늘의 키워드

#송리단길 맛집 #완도산횟집 #물회 #생선회 #소주 2500원 #석촌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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