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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명불허전 '간잽이','간철수'... 채상병 특검법 찬성하겠다더니 은근슬쩍 꽁무니 빼고 퇴장

자발적한량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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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맨 처음 '간잽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사람은 누군지 모르지만 상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정치를 시작한 이래 제19대 대선 경선과정, 국민의당 대선 조작 사건, 8·10국민의당 대표 경선, 바른정당과의 통합 과정 등 그가 보여준 거의 모든 모습이 열심히 간을 보는 줏대 없는 정치인의 표상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2023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전당대회 당시 친윤과 비윤 사이를 열심히 오가며 간을 보다가 결국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고 김기현 후보에게 패배한 안철수 의원. 심지어 전당대회 막판 대통령실 선거 개입 문제로 어설프게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가 당내 입지가 더욱 축소됐었죠. 4·10총선에서는 패배가 유력하다는 출구조사를 받아들고 똥씹은 표정을 하고 있다가 당선이라는 결과를 받아들고선 "쓴소리 제대로 하겠다"며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첫날부터 뱉어냈죠.
 

자, 돌아오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몇 차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총선 직후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에 상정되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인터뷰 한 것을 비롯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채 상병 특검법을) 개인적으로 찬성한다. 본회의 표결시 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는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이제 반발해서 집단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몰려 나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중 본회의장에 남아서 찬성표를 던진 것은 김웅 의원이 유일했습니다. 이에 안철수 의원의 페이스북 등에는 안철수 의원의 말 바꾸기를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쏟아졌죠.
 

한 네티즌은 '분당·판교 장수잔치'에 참석한 안 의원을 두고 누리꾼 A씨는 "보훈과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한다더니 말에 책임을 지도록 노력은 해야 하지 않냐"며 "표결이 끝나고 피켓이라도 들고 서 있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채 상병 특검에 찬성한다고 전날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부끄럽지 않냐"며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말던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3일 MBC와의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행하는 입법 폭주와 의회 폭거에 대응해 당론에 따라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은 처음과 같다"고 밝히는, 그야말로 간잽이 '닉값'을 제대로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 헌법기관으로서 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죠.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실명으로 공개 안되는 무기명 표결에는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그 모습은 정말 이 시대 최고의 '간잽이'답습니다.
 

이런 인간 다시 국회의원 뱃지 달아주는 분당구 갑 지역 주민들은 다들 음식 잘 하시겠어요. 다 같이 간 잘 보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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