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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못 가게 될 수도...?' 홍콩 이민국, 항공기 체크인부터 입국자 가려 받는다

자발적한량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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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못 가게 될 수도...?' 홍콩 이민국, 항공기 체크인부터 입국자 가려 받는다

앞으로 홍콩을 못 가는 사람들이 발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홍콩 이민국이 사전 승객 정보 시스템과 항공사 프로그램 연계 작업을 통해 '바람직하지 않은 승객'의 홍콩행 항공기 탑승을 제한하는 조치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콩 못 가게 될 수도...?' 홍콩 이민국, 항공기 체크인부터 입국자 가려 받는다

홍콩 이민국의 새로운 정책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홍콩행 항공기의 체크인 과정에서 홍콩 이민국에게 승객들의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민국은 이 정보를 토대로 바람직하지 않은 승객으로 판단되는 사람이 있을 시 항공기 탑승을 거부할 것을 항공사에 지시하게 되죠. 이러한 제도는 약 1년간의 과도기를 거쳐 내년 9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홍콩 못 가게 될 수도...?' 홍콩 이민국, 항공기 체크인부터 입국자 가려 받는다

현재 홍콩은 중국과는 별도로 약 170개 국가·지역 여권 소지자들에게 최대 180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국가보안법 재판 방청을 위해 입국한 국경없는 기자회 소속 직원을 공항에서 돌려보내는 등 입국 거부 사례를 축적하고 있는 상황.

 

'홍콩 못 가게 될 수도...?' 홍콩 이민국, 항공기 체크인부터 입국자 가려 받는다

미국자유아시아방송(RFA)은 홍콩이 두 개의 국가보안법을 시행하면서 반대 및 비판 활동을 대대적으로 금지한 상황에서 이 시스템이 외국 기자, 국제단체 회원, 인권 운동가 등 적대적 외국 세력으로 분류한 인물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홍콩과 중국에 비판적인 인사들의 입국을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라는 비판이죠.

 

'홍콩 못 가게 될 수도...?' 홍콩 이민국, 항공기 체크인부터 입국자 가려 받는다

마야 왕 휴먼라이츠워치(HRW) 부국장은 "홍콩의 전반적인 사회정치적 시스템은 국가보안법 아래에서 재편됐다"면서 "당사자는 물론 가족과 친구도 바람직하지 않은 승객에 포함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통해 활동가들을 고립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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