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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2025 프로야구 개막전 짜릿한 역전승, 하지만 김도영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형 악재 만나

자발적한량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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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개막전에서 짜릿한 뒤집기쇼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를 2-9로 제압했습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제임스 네일은 네일이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타선을 봉쇄했고, 그사이 김선빈과 이우성이 연속 안타를 친 데 이어 김태군이 10구 승부 끝에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6회초를 앞두고 올라온 곽도규가 선두타자 박민우의 삼진 이후 김주원에게 안타를 맞고,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기 시작했죠.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 역시 1사 1·2루에서 맷 데이비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1사 만루에서 박건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경기가 뒤집혔습니다.

 

이에 끝나지 않고 권희동도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이범호 감독은 1사 만루 상황에서 좌완 최지민을 올려 보냈습니다. 이에 NC는 도태훈의 타석에서 천재환을 대타로 기용하며 응수했죠. 하지만 결과는 최지민의 승리. 최지민은 천재환에게서 삼진을 끌어냈고, 뒤이어 김형준까지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습니다.

 

KIA의 타선은 8회에서 폭발했습니다. 최원준의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마련한 KIA는 홍종표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사 1·2루에서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2-2 균형을 맞췄습니다. 또한 패트릭 위즈덤의 볼넷 이후 1사 만루에서는 최형우의 2타점 2루타가 터졌죠. 

 

KIA는 이에 그치지 않고 1사 2·3루에서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 박정우의 2루타 이후 한준수의 스리런 홈런까지 잇따라 터져 나오며 8회말에만 8점을 뽑아냈습니다. 이후 9회초를 앞두고 올라온 황동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는 마무리됐습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개막전이라 부담이 많았을 텐데, 선수들이 잘 이겨내줬다. 배테랑들의 힘을 느낀 경기였다"며 "김태군의 선취 타점 이후 끌려가던 경기에서 8회말 나성범의 동점타, 그리고 해결사 최형우가 결승타를 때려줬고, 김선빈이 쐐기 타점을 올려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습니다. 또한 "네일이 선발투수 역할을 잘 해줬고, 1사 만루 위기에서 최지민이 실점없이 잘 막아줬던 게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칭찬했죠.

 

하지만 KIA에는 대형 악재가 터졌습니다. 김도영이 부상을 당한 것. 이날 김도영은 두 타석 만에 첫 안타를 뽑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 했지만, 첫 안타 이후 주루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습니다. 곧바로 MRI 검진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갔는데, 왼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을 받았죠. 구단 측은 더블 체크를 할 예정이지만, 시즌 초반부터 지난해 MVP였던 김도영이 KIA의 전력에서 제외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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