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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진실은 숨길 수 없는 법. 아무리 경제발전을 들먹이며 '박정희 대통령 각하가 아니었으면 지금 쌀밥 먹으면서 키보드 자판 두들기고 있는 젊은 놈들의 모습은 없었을 것'이라고 해도, T군의 머릿 속에서 박정희는 총을 든 군인들을 앞세워서 5.16 쿠데타를 일으키고 기나긴 독재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피멍들게 한 독재자입니다. 게다가 만주군의 중위였던 친일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출처 : 민족문제연구소
그동안 추측이 난무했던 박정희의 만주사관학교 혈서 지원. '설'로써 존재했던 혈서 이야기가 결국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오늘 공개한 자료입니다. 1939년 3월 31일자 만주신문 사본인데요. 박정희의 혈서에 관한 기사가 실려있는 것으로써 일본에서 입수했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문경공립보통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고 있던 박정희가 일제의 괴뢰국인 만주국의 군관으로 지원했다가 연령 초과로 1차 탈락하자 포기하지 않고 지원 서류와 함께 "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라는 혈서와 채용을 간곡히 호소하는 내용의 편지를 동봉하여 1939년 군관에 재차 지원했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신문에서는 치안부 군정사 징모과로 조선 경상북도 문경 서부 공립소학교 훈도 박정희군의 열렬한 군관지원 편지가 호적등본, 이력서, 교련검정합격 증명서와 함께 '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라는 혈서를 넣은 서류로 송부되어 계원을 감격시켰다"며 박 전 대통령의 편지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박정희가 쓴 혈서의 내용 일부입니다.
“(전략) 일계 군관모집요강을 받들어 읽은 소생은 일반적인 조건에 부적합한 것 같습니다. 심히 분수에 넘치고 송구하지만 무리가 있더라도 반드시 국군에 채용시켜 주실 수 없겠습니까. (중략)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써 일사봉공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확실히 하겠습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 (중략) 한명의 만주국군으로서 만주국을 위해, 나아가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신의 영달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멸사봉공, 견마의 충성을 다할 결심입니다.(후략) ”
달필이셨군요. 조국 일본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코자 하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편지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그것도 피로 썼다니 일본인보다 더 일본인다운..박정희라고 부르기도 민망하군요. 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제5~9대 대통령으로 나라를 이끌었다는 것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박정희의 아들인 박지만은 친일인명사전에 대해 게재금지 가처분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관동군과 만주군은 엄연히 달랐다며 박정희가 친일을 했다는 물증이 없다는 논리죠.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혈서에 관한 기사를 공개하자 끊임없이 욕설, 폭언을 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박지만의 논리에 대해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은 "일본 육사 출신으로 만주군에 임관한 박 전 대통령이 '일본군'이 아니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며 "알다시피 만주국은 일제가 세운 괴뢰국이었으며 만주군도 일본 관동군의 통제를 받고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당장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선전포고를 했던 적국의 장교였고, 만주군이 당시 연합군과 싸웠다면 조선의 독립을 저지하는 측면도 있다"며 "그것이 구체적인 행위가 아니라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죠.
이번에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혈서에 관한 기사를 공개한 것은 박지만이 게재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후 친일인명사전 발간의 본지가 흐려지고 정치쟁점화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 그동안 하나의 '설'로만 존재했던 아버지의 혈서 지원을 사실로 증명시킨 박지만씨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되었네요.
우리는 이런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36년간 일본의 지배에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맛보며 나라를 빼앗겼었고, 그러한 일본에 피로써 충성을 맹세했던 만주군 중위 다카키 마사오가 박정희라는 이름으로 5.16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고 18년간의 독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딸인 박근혜는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죠.
우리는 이런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이토록 발전시킨 박정희 대통령 각하가 어째서 친일파냐며 '깽판'을 치는 보수단체, 일제의 식민통치가 우리나라를 발전시켰다고 말하는 뉴라이트, 일본보다 더한 역사왜곡을 하는 교과서, 화려한 친일행적으로 얼룩진 친일파들의 계보를 잇고 있는 한나라당..그리고 오사카가 고향인 대통령..
얼마 전 박정희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던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박근혜 의원의 말을 기사를 통해 본 적이 있습니다. 분명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민 여러분. 다카키 마사오가 쓴 조국에 충성하고자 하는 저 간절한 편지가 그가 어떤 사람이었나를 설명해 줍니다.
설마 또 오해라고 하시진 않겠죠? 좋은 변명이 하나 있긴 있네요. '오보'라고. 제 생각에 만주일보의 신뢰성은 최소한 조중동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빨갱이여서 저런 기사를 공개할까요? 왜 그토록 박정희가 반공을 죽어라 외쳤는지 아시겠나요? 친일 문제만 들먹거리면 탑골공원에 모여있는 자칭 '보수성향'의 노인들의 합창. '빨갱이, 빨갱이'. 평생을 다카키 마사오에 의해 세뇌당한 채 살아오신 애처로우신 분들입니다.
오늘따라 독립군 장교셨던 장준하 선생님이 유난히 생각납니다.
신문에서는 치안부 군정사 징모과로 조선 경상북도 문경 서부 공립소학교 훈도 박정희군의 열렬한 군관지원 편지가 호적등본, 이력서, 교련검정합격 증명서와 함께 '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라는 혈서를 넣은 서류로 송부되어 계원을 감격시켰다"며 박 전 대통령의 편지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박정희가 쓴 혈서의 내용 일부입니다.
“(전략) 일계 군관모집요강을 받들어 읽은 소생은 일반적인 조건에 부적합한 것 같습니다. 심히 분수에 넘치고 송구하지만 무리가 있더라도 반드시 국군에 채용시켜 주실 수 없겠습니까. (중략)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써 일사봉공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확실히 하겠습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 (중략) 한명의 만주국군으로서 만주국을 위해, 나아가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신의 영달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멸사봉공, 견마의 충성을 다할 결심입니다.(후략) ”
달필이셨군요. 조국 일본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코자 하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편지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그것도 피로 썼다니 일본인보다 더 일본인다운..박정희라고 부르기도 민망하군요. 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제5~9대 대통령으로 나라를 이끌었다는 것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박정희의 아들인 박지만은 친일인명사전에 대해 게재금지 가처분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관동군과 만주군은 엄연히 달랐다며 박정희가 친일을 했다는 물증이 없다는 논리죠.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혈서에 관한 기사를 공개하자 끊임없이 욕설, 폭언을 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박지만의 논리에 대해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은 "일본 육사 출신으로 만주군에 임관한 박 전 대통령이 '일본군'이 아니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며 "알다시피 만주국은 일제가 세운 괴뢰국이었으며 만주군도 일본 관동군의 통제를 받고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당장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선전포고를 했던 적국의 장교였고, 만주군이 당시 연합군과 싸웠다면 조선의 독립을 저지하는 측면도 있다"며 "그것이 구체적인 행위가 아니라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죠.
이번에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혈서에 관한 기사를 공개한 것은 박지만이 게재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후 친일인명사전 발간의 본지가 흐려지고 정치쟁점화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 그동안 하나의 '설'로만 존재했던 아버지의 혈서 지원을 사실로 증명시킨 박지만씨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되었네요.
우리는 이런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36년간 일본의 지배에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맛보며 나라를 빼앗겼었고, 그러한 일본에 피로써 충성을 맹세했던 만주군 중위 다카키 마사오가 박정희라는 이름으로 5.16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고 18년간의 독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딸인 박근혜는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죠.
우리는 이런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이토록 발전시킨 박정희 대통령 각하가 어째서 친일파냐며 '깽판'을 치는 보수단체, 일제의 식민통치가 우리나라를 발전시켰다고 말하는 뉴라이트, 일본보다 더한 역사왜곡을 하는 교과서, 화려한 친일행적으로 얼룩진 친일파들의 계보를 잇고 있는 한나라당..그리고 오사카가 고향인 대통령..
얼마 전 박정희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던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박근혜 의원의 말을 기사를 통해 본 적이 있습니다. 분명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민 여러분. 다카키 마사오가 쓴 조국에 충성하고자 하는 저 간절한 편지가 그가 어떤 사람이었나를 설명해 줍니다.
설마 또 오해라고 하시진 않겠죠? 좋은 변명이 하나 있긴 있네요. '오보'라고. 제 생각에 만주일보의 신뢰성은 최소한 조중동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빨갱이여서 저런 기사를 공개할까요? 왜 그토록 박정희가 반공을 죽어라 외쳤는지 아시겠나요? 친일 문제만 들먹거리면 탑골공원에 모여있는 자칭 '보수성향'의 노인들의 합창. '빨갱이, 빨갱이'. 평생을 다카키 마사오에 의해 세뇌당한 채 살아오신 애처로우신 분들입니다.
오늘따라 독립군 장교셨던 장준하 선생님이 유난히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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