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탈출을 꿈꾸며/일본

[도쿄여행#1] 나리타 익스프레스(NEX)를 타고 나리타 공항서 도쿄 시내로

자발적한량 201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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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간에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층을 내려가면 볼 수 있는 JR EAST Travel Service Center. 이 곳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 줄여서 N'EX(이하 넥스)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입국장에서 나가자마자 볼 수 있는 JR동일본 창구가 아닙니다. 들어가셔서 출발시간 및 정차역 등을 확인하시고 티켓을 구입하면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넥스 무인발권기입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가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크게는 JR동일본 철도는 이용하는 방법과 케이세이 전철을 이용하는 법이 있죠. 우리나라로 치면 ITX 정도라고나 할까요? JR동일본에서 운영하는 건 넥스고, 케이세이에서 운영하는 것은 스카이라이너입니다. 그 외에도 케이세이 쾌속특급, 특급, 본선, 리무진 등이 있지만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으므로 급속열차를 타기로 합니다. 


참, 경비가 남아도시는 분들께서는 아카사카, 롯폰기 부근에 있는 아크힐즈 헬리포트까지 헬리콥터를 타고 가실 수도 있습니다. 기종은 유로콥터 135 에르메스 에디션 5인승. 편도 28만 엔:)


관련링크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가는 법 - 1. 나리타 익스프레스(N'EX)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가는 법 - 2. 케이세이 전철 (Skyliner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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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편도요금이 2,940엔이었으나 1,500엔에 판매중이었던 것도 넥스를 타기로 결정하는 데 한 몫 했습니다. 게다가 넥스를 타면 JR야마노테센 등 JR동일본에서 운영하는 역까지 무료로 갈 수 있다는 점도 한 몫 더했구요. 처음에는 신오쿠보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넥스 안에서 행선지가 바뀌어서 무의미해졌지만...ㅎㅎ...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탑승하는 출입구. 케이세이의 스카이라이너와는 별개라 헤깔리진 않습니다.



제가 탑승할 9호차 자리로 왔습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도쿄역에 도착하고 나면 분리가 되어 신주쿠 방면과 요코하마 방면이 나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탑승권에 적힌 칸에 꼭 있어야 합니다.



요건 딱 봐도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아닌 것 같죠? 패스패스. 전 11시 18분에 타면 되겠네요.



넥스가 도착했습니다. 큼지막하게 NEX가 써 있고, 딱 봐도 기차 모양으로 생긴...헤깔리실 이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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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록 방식의 대형 수하물 칸이 있어서 캐리어를 탑승칸 앞에 뉘어두고 편하게 몸만 들어가면 됩니다. 다만 비밀번호를 잃어버렸을 경우 종점까지 가서 승무원에게 열어달라고 해야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 잠그는 법은 이따가 보여드리죠. 제일 왼쪽에 제 캐리어가 놓여있네요.



넥스는 전 좌석이 지정칸입니다. 표검사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승무원이 단말기를 들고 지나가더군요. 좌석마다 간이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구요. 콘센트가 완비되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도쿄에 도착하고 들떠서 그런건지 찾아볼 생각을 못했습니다..ㅎㅎ 있다고 했으니 있겠죠. 좌석은 넓고 편안합니다.




아니 이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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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꽂혀 있던 종이. 넥스 안에서 판매되는 기념품과 커피, 다과 등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넥스는 도쿄, 시나가와,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오미야, 요코하마, 오후나 역 등에 정차합니다. 도쿄에 2번째 방문인데 이번에도 역시 느낀 점은 도쿄에선 한국어 안내가 곳곳에 참 잘되어 있다는 거. 하긴 서울도 마찬가지로 일본어 안내는 잘 되어 있죠. 한글 한 글자 구경하기 힘든 유럽에 비교해서 그런 생각이 드나 봅니다. 제가 탄 열차는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역으로 직행한 후 시나가와에서 정차하지 않고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으로 가는군요. 



아까 그 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넥스 안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음료, 간식 등을 판매하는군요. 역시 우리나라와 일본은 비슷한 점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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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역은 시부야라고 나오는군요. 슬슬 내릴 준비를 해볼까요? 수하물칸 좀 자세히 보여드려야죠.



처음엔 번호가 0000, OPEN을 향해 있습니다. 



설명이 쓰여 있죠? 뚜껑을 열고 와이어를 고리로부터 뺀 후 이를 캐리어 손잡이 등에 통과시킨 후 다시 고리에 겁니다. 그리고 다이얼을 돌려서 비밀번호를 설정한 후 LOCK으로 돌려주세요. 그러면 잠그는 것은 끝! 열 때는 다이얼을 돌려 비밀번호에 놓은 후 OPEN으로 돌린 후 뚜껑을 열어서 와이어를 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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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18분에 탑승했는데 12시 반이 조금 넘어 시부야에 도착합니다. 시부야역에서 환승할 수 있는 노선들이 안내되는군요.



시부야역 도착! 드디어 도쿄에 제대로 발을 내딛습니다. 고생해준 넥스에게 감사를!



내리자마자 환승할 수 있는 전철이 보이는군요. 원래 계획은 숙소가 있는 신오쿠보역으로 이동하는 것이었지만, 나리타 익스프레스 안에서 변심하여 시부야에서부터 일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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