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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군의 제일 큰 보물 중 하나는 바로.. 하드디스크입니다-_-; D드라이브에 몇십기가 용량의 폴더가 하나 있는데요. 이상한 동영상은 아니구요..바로 2004년 첫 디카를 산 이후로 모든 원본 사진을 저장해놓은 폴더입니다. 날짜별로 모든 원본이 다있어요..정말 T군에게는 보물 중의 보물이고 추억 중의 추억이지요. 그런데 문득, 우리집 막내인 공주를 소개하면서 변천사를 한번 올려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오늘의 포스트를 쓰게 되었습니다..ㅎㅎ
우리집 막내인 공주. 슈나우져랍니다. 2004년 5월 25일생이구요. 2004년 7월 27일 우리집에 오게 되었답니다. 암컷이에요~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입양일. 동생이 아토피 피부염이고, 엄마가 동물을 무척 싫어합니다. 집에 진짜 주먹보다 조금 더 큰 강아지를 안고 왔는데, 당장 나가라고 부모님이 윽박지르시더군요. 공주를 안고서 밖에서 자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공주가 집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이렇게 한 가족이 된 공주. 초딩 때 금붕어를 키워봤는데, 주인을 알아보는 걸 키워보고 싶어서 토끼를 키웠습니다. 근데 너무 조용해서 잉꼬를 키웠죠. 근데 이놈이 나는 훈련을 좀 시켰더니 어느날 아파트 벽을 타고 날아가버리더군요. 정말 소리 낼 수 있고, 주인 알아볼 수 있는 아가 한명 키우려다가 공주를 키우게 된거였어요. 사실 고양이를 더 좋아하는데 진짜 집에서 호적 파버릴까봐..
엄마가 맨털인 상태는 못만지겠다며, 옷을 입힐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_-; 우리집 라이프 스타일에 대혁명이 생겼어요. 엄마는 아침마다 출근 전에 배변판 기저귀를 갈아야해서 일이 하나 늘었고, 아빠는 사료나 용품을 사야해서 지출이 늘었고, 동생은 공주가 동생을 무시해서 자기 윗서열이 하나 늘었고(ㅋㅋㅋ), T군은 잘 때 같이 잘 강아지가 생겼습니다..ㅋㅋㅋㅋㅋ 무책임한 T군..
배변유도제를 뿌려도, 어떻게 해도 맨날 아무데나 볼일을 보더군요. 그런데, 먹는 걸로 훈련시키니 2주만에 끝..한달 넘게 이곳저곳 싸던 것이..-_- 올해가 2008년이니..올해로 태어난지 4년째 되는군요. 공주도 이것저것 많이 변했어요.
일단 똥오줌 가리는거..가장 큰 변화..ㅋㅋ 색도 변했어요. 완벽한 블랙&화이트였는데, 색이 섞였네요. 할아버지같이 그레이&화이트네요..또 하나는 집에 사람이 없다는거..처음에 공주가 왔을 땐 전 고딩, 동생은 중딩이라 집에 사람이 많이들 있었는데, 지금은 전 대학교에서 늦게늦게 오고, 동생은 고3이고..엄마아빠야 항상 늦고..맨날 잠만 자는 것 같은 공주..친구 한명 데려오고 싶어도, 엄마 왈. "뭐 한마리 데려오면 니 한마리 나가는거야."
T군 공주한테 무척 많이 물렸습니다-_-..주인의식 부족..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옮기려고 하면 으르렁, 뭐 좀 건드려도 으르렁, 지 옆에 있는 사람 건드려도 으르렁..특정인이 있는 건 아니구요. 항상 자기 옆 사람이 주인..T군 손가락도 물려보고 이곳저곳 꽤 물렸어요. 며칠전에는 막내이모가ㅡㅡ
그래도 집 분위기는 많이 좋아졌어요. 모두들 집에 왔을 때 꼬리 흔들면서 현관에 마중나와있는 공주를 보면 방긋방긋..아빠도 퇴근하고 오면 공주랑 장난치면서 놀고, 엄마는 이제 옷 안입혀도 잘 만지고, 털도 안빠지고 해서 동생 아토피에서 문제없고, T군은 깐죽더릴 상대 있어서 좋고..ㅋㅋ
요즘에는 T군의 사진모델까지 합니다. 성격이 워낙 급해서 움직여대긴 하지만, 인문사진 연습 대용으로 강쥐를 좀 대체하고 있어요..ㅋㅋ
먹을 것 앞에선 한없이 약하고, 어린이나 만만한 것 앞에서는 한없이 강한 공주-_- 약았어요. 딱 봐서 꼬맹이들한테는 무조건 달려듭니다-_-이놈이 확..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계속 새끼를 낳고 해서 T군의 가문을 지키는 강쥐 가문이 되었으면..ㅋㅋㅋㅋㅋ크하하 괜찮은 생각 아닌가요?ㅎㅎㅎ
사진 찍을 때 한창 혼난 직후라 말 잘듣습니다. 표정도 살짝 우울한 분위기를 컨셉으로 잡았네요. 튼튼한 놈이어서 제가 준 방울토마토 목에 걸려서 병원간 거 빼곤 없는데..애가 요즘 자꾸 밤에 토하네요..걱정입니다..ㅠㅠ 공주야! 나 군대가면 우리 가족 좀 부탁하마..ㅋㅋ
입양하던 날 찍은 사진
우리집 막내인 공주. 슈나우져랍니다. 2004년 5월 25일생이구요. 2004년 7월 27일 우리집에 오게 되었답니다. 암컷이에요~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입양일. 동생이 아토피 피부염이고, 엄마가 동물을 무척 싫어합니다. 집에 진짜 주먹보다 조금 더 큰 강아지를 안고 왔는데, 당장 나가라고 부모님이 윽박지르시더군요. 공주를 안고서 밖에서 자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공주가 집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미용한 날..구석에 숨어있는 상태
이렇게 한 가족이 된 공주. 초딩 때 금붕어를 키워봤는데, 주인을 알아보는 걸 키워보고 싶어서 토끼를 키웠습니다. 근데 너무 조용해서 잉꼬를 키웠죠. 근데 이놈이 나는 훈련을 좀 시켰더니 어느날 아파트 벽을 타고 날아가버리더군요. 정말 소리 낼 수 있고, 주인 알아볼 수 있는 아가 한명 키우려다가 공주를 키우게 된거였어요. 사실 고양이를 더 좋아하는데 진짜 집에서 호적 파버릴까봐..
벌서는 공주
엄마가 맨털인 상태는 못만지겠다며, 옷을 입힐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_-; 우리집 라이프 스타일에 대혁명이 생겼어요. 엄마는 아침마다 출근 전에 배변판 기저귀를 갈아야해서 일이 하나 늘었고, 아빠는 사료나 용품을 사야해서 지출이 늘었고, 동생은 공주가 동생을 무시해서 자기 윗서열이 하나 늘었고(ㅋㅋㅋ), T군은 잘 때 같이 잘 강아지가 생겼습니다..ㅋㅋㅋㅋㅋ 무책임한 T군..
이땐 진짜 날씬했네..
배변유도제를 뿌려도, 어떻게 해도 맨날 아무데나 볼일을 보더군요. 그런데, 먹는 걸로 훈련시키니 2주만에 끝..한달 넘게 이곳저곳 싸던 것이..-_- 올해가 2008년이니..올해로 태어난지 4년째 되는군요. 공주도 이것저것 많이 변했어요.
공놀이 좋아하는 공주
일단 똥오줌 가리는거..가장 큰 변화..ㅋㅋ 색도 변했어요. 완벽한 블랙&화이트였는데, 색이 섞였네요. 할아버지같이 그레이&화이트네요..또 하나는 집에 사람이 없다는거..처음에 공주가 왔을 땐 전 고딩, 동생은 중딩이라 집에 사람이 많이들 있었는데, 지금은 전 대학교에서 늦게늦게 오고, 동생은 고3이고..엄마아빠야 항상 늦고..맨날 잠만 자는 것 같은 공주..친구 한명 데려오고 싶어도, 엄마 왈. "뭐 한마리 데려오면 니 한마리 나가는거야."
색이 변하기 시작. 2007년 크리스마스
T군 공주한테 무척 많이 물렸습니다-_-..주인의식 부족..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옮기려고 하면 으르렁, 뭐 좀 건드려도 으르렁, 지 옆에 있는 사람 건드려도 으르렁..특정인이 있는 건 아니구요. 항상 자기 옆 사람이 주인..T군 손가락도 물려보고 이곳저곳 꽤 물렸어요. 며칠전에는 막내이모가ㅡㅡ
이쁜 옷 입고~
그래도 집 분위기는 많이 좋아졌어요. 모두들 집에 왔을 때 꼬리 흔들면서 현관에 마중나와있는 공주를 보면 방긋방긋..아빠도 퇴근하고 오면 공주랑 장난치면서 놀고, 엄마는 이제 옷 안입혀도 잘 만지고, 털도 안빠지고 해서 동생 아토피에서 문제없고, T군은 깐죽더릴 상대 있어서 좋고..ㅋㅋ
누워서 한컷!
요즘에는 T군의 사진모델까지 합니다. 성격이 워낙 급해서 움직여대긴 하지만, 인문사진 연습 대용으로 강쥐를 좀 대체하고 있어요..ㅋㅋ
표정연기에 몰두!
먹을 것 앞에선 한없이 약하고, 어린이나 만만한 것 앞에서는 한없이 강한 공주-_- 약았어요. 딱 봐서 꼬맹이들한테는 무조건 달려듭니다-_-이놈이 확..
"뭐하는거여 시방..."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계속 새끼를 낳고 해서 T군의 가문을 지키는 강쥐 가문이 되었으면..ㅋㅋㅋㅋㅋ크하하 괜찮은 생각 아닌가요?ㅎㅎㅎ
우수에 찬 표정!
사진 찍을 때 한창 혼난 직후라 말 잘듣습니다. 표정도 살짝 우울한 분위기를 컨셉으로 잡았네요. 튼튼한 놈이어서 제가 준 방울토마토 목에 걸려서 병원간 거 빼곤 없는데..애가 요즘 자꾸 밤에 토하네요..걱정입니다..ㅠㅠ 공주야! 나 군대가면 우리 가족 좀 부탁하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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