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공개한 아이폰16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폰으로 공개 전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평가만 잔뜩 나오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애플은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한 최신 제품들을 공개했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AI를 위해 아이폰16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자신했지만, 시장의 평가는 전작에 비해 눈에 띄는 차별화가 없다는 평가.
특히 애플 AI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은 내년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반쪽'짜리 발표에 그쳤습니다. 인텔리전스는 다음 달 시험 버전 형식을 통해 영어로 우선 제공되고, 내년은 돼야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의 언어가 지원될 예정. 한국어 제공 시점을 알려지지도 않았구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 A18과 A18프로가 장착된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모티콘 생성, 녹음 및 번역, 사진 찾기, 메일 요약 등을 제공하고, 애플 음성 비서 시리(Siri)는 중간에 말이 끊겨도 이용자 언어를 이해하고 답을 제공하는 등 단계별 방법도 안내해 줄 예정이지만,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AI를 입힌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등 경쟁사 AI 스마트폰과 기능적인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애플에 우호적인 현지 언론인 블룸버그 통신조차 "이날 발표에서 놀라운 일은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되어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등 59개국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사전 예약, 20일부터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된 점은 그나마 달라진 변화이지만, 인텔리전스의 국내 이용은 기약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는 의미마저 퇴색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폰16 시리즈 외형은 기본 모델 6.1인치형(15.4㎝), 플러스 6.7인치형(17.0㎝), 프로 6.3인치형(15.9㎝), 프로맥스 6.9인치형(17.4㎝)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사이즈는 지난해와 같고, 프로와 프로맥스는 디스플레이가 더 커졌다. 테두리를 줄여 기기 전체 크기는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기기 옆쪽에는 버튼 모양의 카메라 컨트롤이 도입돼, 버튼만 누르면 카메라를 실행하거나 사진 확대 및 축소, 빛 노출 등 조절도 가능하고, 고급 모델에는 4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5배 광학줌 망원 카메라 등이 탑재됐죠. 가격은 지난해 같은 수준(달러 기준)으로, 아이폰 기본 모델은 799달러(128㎇), 플러스는 899달러(128㎇), 프로는 999달러(128㎇),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부터 시작합니다.
함께 공개된 애플워치10 시리즈는 전작 대비 10% 두께가 얇아졌습니다. 애플워치10은 티타늄 케이스를 이용해 무게는 10∼20% 줄이고, 디스플레이는 9% 키운 게 특징. 30분 만에 최대 80% 충전, 50m 방수 등은 물론,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도 갖췄죠. 이와 함께 애플은 에어팟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급 모델에만 들어가던 소음 제거(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기본 모델에도 추가했고, 에어팟 프로2는 업데이트를 통해 보청기 기능도 지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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