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폭언 및 욕설 육성공개, '팀킬'사생팬이 결국은 JYJ를 무너뜨리고야 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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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J의 파급력..정말 상당한가 봅니다. 사실 동방신기 초창기부터 비웃기도 하고, 그들의 팬클럽인 카시오페아를 가시오가피라고 부르면서 비하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요샌 거의 아이돌계에서는 팬클럽 왕언니 격인 것 같던데..오전부터 JYJ의 사생팬 폭행 논란으로 인터넷이 시끌시끌하네요. 

 일단 이번 사건으로 JYJ..특히 김재중은...씻을 수 없는 이미지의 타격을 입었습니다.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이건 뭐 동네 양아치 수준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네요. 심한 폭언과 욕설이 담겨있는 이 육성파일에서는 사생팬들을 폭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소리까지 담겨있습니다. 지난 2월, 박유천의 팬폭행 동영상 당시 JYJ 측은 "박유천이 폭행한 것이 아니다"며 해프닝으로 마무리지었는데요. 그 당시의 발표와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폭행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청되는 부분에서는 사생팬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걸로 봐서 당시의 분위기가 어땠는지를 짐작할 수 있죠.

 우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연예인도, 특히나 아이돌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없으면 그 존재의 이유가 사라지죠. 게다가 사생팬 대부분은 미성년자입니다. 아이들에게 분노가 폭언과 폭행으로 해결되어져서는 안될 일임이 틀림없습니다. 육성파일을 통해서 김재중과 박유천이 어떠한 수준의 사람인지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네요. 그냥..얼굴 잘생기고 인기 좋은, 하지만 소위 '양아치'. 무대 밑, 카메라 밖에서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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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저는 위에서 전제했던 폭력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는 전제 하에..사생팬에게 그 책임이 더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제가 JYJ처럼 24시간이 아니라 30일, 아니 365일 숨도 못쉬게 따라다니는 사생팬이 있다면 김재중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진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사생팬이란 특정 연예인의 사생활뿐만 아니라 일거수 일투족까지 알아내려고 밤낮없이 해당 연예인의 일상생활을 쫓아다니며 생활하는 극성팬을 지칭한 표현입니다. 자기의 본업은 뒷전으로 미룬채 해당 연예인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특히 스토커 수준으로 변질하는 사례도 발생하죠. 연예인이 움직이는대로 택시 등을 타고 따라다닙니다, 이러한 사실을 연예인이 알고 따돌리기 위해 도망치면 그것마저도 악착같이 따라 붙죠. 심지어는 일부러 사고를 내는 경우까지도 있다고 합니다. 아예 사생팬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택시들도 있다고 하네요. 똑같이 지탄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입니다.

 육성파일을 들어보면 듣고있는 제가 숨이 막히는 거 같은 느낌입니다. 살짝 한잔 마신거 같기도 한데...표출의 방법이 잘못되어 결국은 JYJ가 지탄을 받게 되겠지만, 그 숨막히는 고통을 이해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특히나 김준수가 "야! 니네들은 그걸 또 찍니? 어? 너네 하고 싶은대로 해 그냥...너네 살고 싶은대로 살아."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불쌍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아무리 스타와 팬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는 물리적 관점을 떠나서 연예인이 약자가 될 수밖에 없네요.

 사람은 어떠한 생각을 하거나 결정을 하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저렇게 폭언이나 폭행을 한다고 해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처벌을 받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연예인들은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기사화되고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자그마한 잘못을 해도 부풀려지기 쉽고, 일반인들이 가늠할 수 없을 수준의 지탄을 받기도 합니다.(폭력이 자그마한 잘못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은 그들이 감수해야 할 '연예인의 숙명'이겠지요. 하지만, 숨쉬는 것조차도 눈치보며 숨을 쉬어야되는 그들이, 참지 못하고 폭발하여 이러한 사건까지 와버린 그들이 안타깝네요. 사생팬은 절대 팬심이 아닙니다. 잘못된 팬심이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네요. 연예인들도 결국은 사람이라는 걸, 숨쉬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구요. JYJ가 저지른 폭언 및 폭행에 대해서는 그에 합당한 처벌이 있기를 바랍니다. 

P.S. 연예계..이쯤되면 디스패치 주의보를 넘어서 경보네요. 뭐 거르고 말고 할 거 없이 그냥 투척해버리네요. 각종 열애설부터 시작해서..디스패치..진짜 본좌급인 듯..스포츠서울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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