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가 자그마치 7가지, 국민면접을 빙자한 박근혜와 송지헌의 셀프 토론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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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TV토론 셀프토론 송지헌 큐시트 대본 녹화방송 프롬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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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새누리당과 박근혜는 '왜 그랬을까...' 라며 후회를 하고 있을 겁니다. 이거 완전 안하느니만 못한 토론(?)이었는데, 어쩌면 좋을까요...ㅋㅋㅋ 아 이거 진짜 웃으면 안될 정도로 심각한 사태 같은데 자꾸 웃음이 나와서 참질 못하겠습니다. 근데 이걸 토론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건가요? 일단 뭐...토론으로 불러달라니...부르도록 하겠습니다. 토론을 시작하기 전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사이에서는 이 토론을 두고 한바탕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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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후보의 TV토론 질문지와 답변지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상대 후보가 없는 '나홀로 토론'도 모자라 '짜고치는 고스톱'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반문했는데요. 알려진 바에 의하면 유출된 큐시트에는 박근혜 후보가 어느 대목에서 땀을 닦고 머리와 옷을 정돈할지 등 사소한 액션까지 적혀 있었고, '마무리 연설 때 육영수 여사의 이미지와 겹쳐 보이도록 할 것', '이 때 박 후보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으면 진행자가 이를 언급할 것' 등의 주문까지 담겨 있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날 TV토론이 70분으로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서 지난 단일화 토론은 100분을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나눠서 사용했기 때문에 50분씩인데,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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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새누리당에서는 '큐시트와 대본을 작성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민주당에서 유출됐다고 주장한 대본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공개하지 못하거나 공개한 큐시트가 새누리당의 공식 큐시트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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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하나.
녹화방송 논란? 시간을 거스르는 국민일보 기자가 미리 쓴 박근혜 TV토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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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사는 현재 국민일보에서 볼 수 없는 기사입니다. 왜냐하면, 이 기사를 검색하여 클릭하면 기사가 뜨지 않고 메인으로 돌아오고 있거든요. 왜그러는지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북한 쪽의 소행일 수도..^^; 걔네 해킹 잘하잖아요. 디도스도 그렇고...자, 여러분께서 주의깊게 보셔야 할 부분은 기사의 송고시간입니다. 이 기사는 박근혜 후보의 셀프토론쇼가 있기 전인 오후 7시 41분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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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시간을 거스르는 자일까요? 기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박근혜 후보의 발언 내용과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보였다는 내용까지 모든 것이 '과거형'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이 기사가 나온 후 인터넷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방송에서 비빔밥을 만들지에 대한 투표가 행해지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비빔밥은 직접 만들지 않았는데요. 신~기하게도 박근혜 후보가 비빔밥을 이야기한 것은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이러한 점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날 셀프 토론쇼가 녹화방송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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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계일보에서는 '사실상 첫 대국민 유세였다'고 전했는데요. 공식선거운동이 27일 00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세계일보 보도시점에서 대국민 유세가 이뤄졌다면 박근혜 후보는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으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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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둘.
민주통합당에서 제기한 큐시트(대본) 논란. 이게 실제 큐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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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은 박근혜 셀프 토론쇼의 큐시트라고 인터넷에 유포되어 있는 것들인데요. 국민면접 컨셉트, 사회자인 송지헌 아나운서의 실명, 그땐 왜 그랬어요와 같은 파트명까지...정말 신기하지 않으세요? 이 큐시트가 사실이라면...정말 디테일하게 준비하신 것 같네요. 이정도로 면접 준비하시면 대통령이 아니라 UN 사무총장 면접에서도 거뜬히 합격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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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셋.
투표권이 없는 사람은 내 토론회를 들을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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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튜디오에 방문했던 19살의 한 방문객이 있었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국민행복캠프에 전화를 했더니 '초청 받지 않아도 현장에 들어갈 수 있다'는 답변을 듣고 방문한 것이었죠. 당시 대기실에 사람이 50명도 안되고, 딱히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토론회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나이를 묻더니 투표권이 없는 나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이 방문객은 방청객 질문 기회가 있다면 왜 박근혜 후보가 공개적으로 약속한 최저임금 인상안이 국회에서 새누리당의 반대로 무산됐는지 묻고 싶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박근혜 후보에게 노동자들을 현혹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충고하며 스튜디오를 떠났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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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넷.
박근혜 쇼? 아니죠~ 송지헌 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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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쇼의 사회를 맡은 송지헌 아나운서. 2009년에 있었던 시국선언과 관련하여 비하발언을 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사람입니다. 제가 보기엔 이날 쇼에서 송지헌 아나운서가 왠만한 패널보다 말이 많았던 거 같은데요. 박근혜 후보 발언 중에 추임새를 넣질 않나, 쉴드 참 잘 쳐주더군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면접은 박근혜가 봤는데, 취업은 송지헌이 할 기세', '박근혜쇼가 아니라 송지헌쇼' 등 이날의 방송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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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역시 사고가 하나 있었죠. 중간에 송지헌 아나운서가 실수로 '왜 1995년에 정치에 입문했냐'고 질문을 하였는데(박근혜 후보는 1998년에 재보선선거로 정치입문), 글쎄, 박근혜 후보는 외운대로 IMF(1997년)를 운운하였습니다. 음...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지는...여러분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송지헌 아나운서 나중에 대변인 자리 예약해둘 뻔 했었는데...아쉬운 마음도 살짝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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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다섯.
나에게 누가 되는 사진을 찍은 기자는 참 악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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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셀프 토론 쇼 중간 코너로 2장의 보도사진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던 '악수 사양하는 박근혜' 사진인데요. 당시 박근혜 후보가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중앙회를 방문해 건물로 들어서기 전 한 노년 여성 지지자가 울음을 터뜨리며 다가와 악수를 청하자 양 손을 등 뒤로 돌린 채 사양하는 모습이 담겨있던 사진입니다.
이 사진에 대해서 박근혜 후보는 "그 사진을 딱 찍어서 악랄하게 유포시켰다"고 주장했는데요. 사진 속 주인공이 다가오기 전에 악수를 했던 어르신이 손을 세게 잡아 아픈 상태여서 손을 주무르면서 마사지를 하고 있는데, 어르신이 다가오시길래 '손이 아파서'라고 이야기 하는 순간 사진을 딱 찍어서 악랄하게 유포시켰다는 것이 박근혜 후보의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오마이뉴스의 권우성 사진팀장은 "손을 뒤로 감추면서까지 악수를 피한 것은 정치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장면이어서 보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생방송에서 대놓고 '악랄하다'고 하는데 잠이 확 깼다. 심히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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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가 약간 핀트에 안맞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논란이 된 것은 저 사진 하나만 놓고 그리 된 것이 아닙니다. 바로 다음 자리가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자리였는데요. 그 곳의 간부들과 악수를 하는 장면을 보고 네티즌들이 이 사진과 붙여 퍼나르면서 '직책이 높은 사람과는 악수하고 일반인과는 악수를 피아는 것 아니냐'고 문제제기를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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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여섯.
박근혜 후보님의 방송은 뭔가 달라야 한다! 김재철의 MBC, 꼼꼼한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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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안 짚고 넘어갈 수 없는 게 하나 있는데요. 바로 문재인-안철수 후보단일화 토론 당시와 사뭇 다른 MBC의 화면 편집입니다. 단일화 토론 당시 MBC는 단일화 토론회임을 알리는 상단 자막과 각 토론 주제를 알리는 주제 자막을 내보내지 않는 수수한 화면을 송출했었습니다. 수화 지원 등이 없었음은 물론이구요. 그런데 이번 박근혜 셀프토론에서는 상단 자막은 물론이고, 각 주제에 맞는 주제자막이 팍팍 나와주시더군요. 수화도 물론 지원! 김재철 사장님 와우...이렇게 디테일하게 신경써주시다니 역시 승리의 MBC입니다 허허..ㅎㅎ 재처리도 안되는 방송 어따 써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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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일곱.
셀프 토론으로는 부족하다, 나에게 프롬프터를 가져다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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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오늘 송지헌 토크쇼에서 출연자 박근혜 후보가 사용한 프롬프터 입니다. 패널도, 사회자도 모두 박근혜 후보 측에서 선정하고, 단독토론이라는 말도 안되는 프레임을 다 갖다 붙여줬는데, 그나마도 못해서 이렇게 프롬프터를 쓰셨군요. 행여라도 만약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정상회담 시에도 프롬프터를 가져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혹시 상대국 정상이 예정에 없던 질문을 던지면 어떻하죠? 아! 청와대 대변인이 되어 있을 송지헌 아나운서가 옆에서 대신 말해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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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근혜 후보의 셀프 토론쇼가 왜 70분이냐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했던 민주통합당에게 항의합니다. 이거 70분보다 조금 늘려서 그냥 쿨하게 100분으로 진행했으면, 굳이 민주통합당 땀흘려가며 선거운동 안해도 될 뻔 했네요. 말할 거 다 프롬프터로 보면서도 어버버 거리던 박근혜 후보. 어떠세요? 여러분이 면접관이라면 과연 박근혜 후보를 채용하시겠습니까? 박근혜 후보가 지금 어떤 자리에 채용되기 위해서 '국민면접'을 본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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