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백마신병 교육현장 드라마 - 제1화. 청춘의 이름으로

훈련소 다큐 제1화, 청춘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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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부대 9사단 청성부대 6사단 훈련소 신교대 신병교육대 신병교육대대 제식훈련 관등성명 신병입소식

2010년 1월 19일, 부모님과 친구의 배웅 속에 306보충대로 입소를 한 저는 3일 뒤인 21일 한 버스에 실려 이동을 하게 됩니다. 도착한 곳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6사단 19연대 3대대. 바로 6사단 신병교육대대였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떨어졌던 조교들의 불호령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당시 '105번 훈련병 이태준'이라는 관등성명이 어찌나 힘들었던지. 조교가 절 불렀을 때 '네?' 라고 말하고 1초 뒤에 제 지능을 의심하며 자책했던 기억을 해보면 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데요. 소속 외우는 건 또 어떻구요. 소속 외우는 것은 어떻구요. 머릿속에서 사단, 연대, 대대, 중대, 소대, 분대가 얼마나 헤깔리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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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입소식 때 앞사람 머리만 보라고 그렇게 얘기하는데..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경례할 때 왜 그리 손은 제까닥 제까닥 올라가지 않으며...국기에 대한 경례 할 때는 경례구호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해줬는데 입은 왜 움직이는지! 신병 입소식 준비할 땐 그렇게 덜덜 떨면서 했었는데, 나중에 군악대로 행사하러 갔을 땐 마냥 웃기기만 하고, 나중에는 신병 냄새 난다고 숨을 덜 쉬었던 기억이 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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