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예술의 전당에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제58회 정기연주회가 있었습니다. 1997년 2월 창단 이래 클래식 음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국내외의 정상급 지휘자를 전임 및 객원으로 영입하고, 우수한 기량을 갖춘 연주자들로 단원을 구성하였으며,교향악은 물론 오페라와 발레 등 반주전문 오케스트라로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창단 이후 매년 90회 이상, 현재까지 1,000여회의 공연을 통해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05년 이래로 민간오케스트라로서는 유일하게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매년 초청받아 성황리에 연주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주회에 온 단국대 학생들!
첫 곡은 작곡가 임준희의 '한강'이었습니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위촉으로 작곡된 교향시 '한강'은 동부 유럽의 불가리아, 유고슬라비아 등에서 공연되어 한국 음악의 역동성과 정제된 미학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곡이었습니다. 이어 두번째로 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서정적이고 서사적인 색채를 띤 스페인 기상곡 ‘Capriccio espagnol Op.34’이 연주되었습니다.
이형민 선생님 클래스 일동..
세번째로는 역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피아노 협주곡이 연주되었습니다. 협연자는 바로 단국대 교수님이신 이형민 선생님. 피아노 파트의 화려한 기교가 색채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잘 어우러진 곡으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련된 관현악법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네번째 곡이었던 바이올린 협주곡은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Violin Concerto d minor Op.46’. 협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였습니다. 이어진 ‘스파르타쿠스 모음곡’에서는 서정감 있는 민속 가락, 박진감 넘치는 리듬감을 가진 역동적이고 힘찬 연주로 러시아 음악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T군도..
오늘 연주의 앵콜곡은 하차투리안의 사브레 댄스'칼의 춤'이었습니다. T군이 매우 좋아하는 곡.. 나날이 발전하는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그리고 이날 이형민 선생님께서 뒷풀이를 준비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ㅎㅎ 팜플렛에 써있는 말 그대로 러시아 음악에 한껏 빠질 수 있었던 연주회였습니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58회 정기연주회
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일시 : 2008년 7월 20일 (일) 오후8시
티켓 : VIP석 5만원 / R석 3만원 / S석 2만원 / A석 1만원
주최 : (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후원 : 서울문화재단,한국문화예술위원회
Program
지휘 김덕기 피아노 이형민 바이올린 김응수
임준희
한 강Ⅱ
N.Rimskii-Korsakov
Capriccio espagnol Op.34
Piano Concerto in C Sharp minor, Op.30
I. Moderato-Allegretto quasi polacca
II. Andante mosso
III. Allegro
A.Khachaturian
Violin Concerto d minor Op.46
I. Allegreo con fermezza
II. Andante sostenuto
III. Allegro vivace
Spartacus Suite
I. Dance of a Greek Slave
II. Dance of an Egyptian Girl
III. Scene and dance with Crotalums
IV. Adagio of Spartacus and Phrygia
V. Variation of Aegina and Bacchanalia
Profile
김응수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는 서울예고, 빈 국립음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등에서 평태식, Igor Ozim, Boris Kuschnir 등에게 사사하였으며 현재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Krzysztof Wegrzyn 교수에게 사사 받았다. 지난 시즌 까지 유럽의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스페인, 이태리, 영국, 스위스 스웨덴, 프랑스 등)에서 수차례의 독주회 (Saint Martin-in-the field, London, Palau di Musica, Barcelona, Theatro Comunale Florentino, Firenze, Armani Theater, Milano, Gesellschaft Musik Theater Wien, Stadttheater, Forum am See, Lindau, Germany 등) 와 Biel Symphony Orchestra, “Mihail Jora” State Philharmonic Orchester, Jaener Philharmoniker, Amadeus Chamber Orchestra, Goettingen Symphony Orchestra, Innsbruck Symphony Orchestra 등과 협연하였다.
특히 폴란드에서 있었던 독주회는 Radio Gdansk 를 통해 폴란드 전역으로 방송되었고, ‘이 시대를 이끌어갈 열정을 가진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찬사를 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는 2008년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공연될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데뷔 공연과 러시아 콘서트 투어등을 앞두고 있다.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Leonidas Kavakos는 그의 연주를 듣고, 넓은 음악적 해석과 완벽한 바이올린 테크닉을 구사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현재,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발돋움하면서 유럽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형민
피아니스트 이형민은 예원,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우등 졸업했으며, 미국 이스트만 음대에서 전문연주자 자격증(Performer's Certificate)을 획득하였고, 피아노 연주 및 문헌 전공으로 1996년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삼익콩쿨 대상, 틴에이져 콩쿨 1등을 포함하여 국내의 주요 콩쿨에 입상하였으며, Corpus Christi 국제콩쿨 2위, Max Landow Memorial Scholarship Award, Liberace Scholarship Award를 수상하였다. 미국 카네기홀(Weill Recital Hall)을 비롯하여, 한국, 영국, 오스트리아, 폴란드, 독일, 프랑스, 체코, 중국, 필리핀 등지에서 수십 차례 독주회 및 실내악 연주를 통해 전문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으며, 빈 심포니, 폴란드 국립 방송 교향악단, 체코 실내악단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를 비롯, 텍사스 에벌린 필하모닉, 폴란드 브라쯔와프 필하모닉, 서울 심포니, 코리안 심포니, 대전시향, 원주시향, 프라임 필하모닉등과의 협연을 통해 호평을 받았다.
1997년에는 폴란드 국립 방송 교향악단(Polish Radio National Symphony Orchestra)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으로 CD를 제작하였으며(Vision Classics, 지휘:함신익), 2000년에는 KBS 영상사업단 주최 KBS 1FM “한국의 연주자 시리즈” 독주자로 선발되어 독집 CD를 제작, 신나라 뮤직 레이블로 출시하였다. 2000년 9월에 귀국한 이후, 매년 독주회를 비롯하여 약 15회의 연주회를 가지고 있으며, 부암 피아노 소사이어티(BPS), 앙상블‘끌레이오’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생활음악과 피아노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임준희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작곡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임준희는 오페라 <천생연분>,국악 관현악곡 <혼불>시리즈, 관현악 <알타이의 제전>, <강강수월레>, 국악 실내악 <달하>, <여백>시리즈, 실내악 <춤추는 붓>, <파란 날개>, 가곡 <그토록 그리움이>, <겨울강>, <긴아리>, 전자음악과 사물놀이를 위한 <두드리>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서양음악, 전통음악, 현대음악, 대중음악 등의 경계를 허무르며, 창의력과 상상력에 근거한 시대성을 초월한 예술의 본질에 집중하고자 하는 작업들로 주목을 받아왔다..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임준희는 MBC 대학 가곡제 금상, 안익태 작곡상 대상, KBS 겨레의 노래 대상, 2007 KBS 국악 대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그녀의 작품은 ISCM 세계음악제 (루마니아, 일본), 아시아 작곡가 연맹 현대 음악제 (대만, 일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음악제, 북경 현대 음악제, IAWM 세계 여성음악제(미국 마이애미), 태국 현대 음악제 등에서 발표되어 호평을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공간감을 가지고 사람의 상념을 강하게 흡입하는 힘을 가진 음악’, ‘역동적이며 한국적 혼이 살아있는 음악’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특히 200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극장에서 세계 초연된 창작 오페라 <천생연분>을 통해 ‘풍부한 한국 문화와 유럽적인 요소의 이상적인 결합‘ 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최근에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위촉으로 작곡된 교향시 <한강>은 동부 유럽의 불가리아, 유고슬라비아 등에서 공연되어 한국 음악의 역동성과 정제된 미학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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