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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밟고 있는 땅904

박근혜의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윤석열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컴백...해도해도 너무하네 이쯤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더이상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의 지지를 포기한 게 확실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부속비서관을 지냈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징역 1년 6월을 받았던 정호성 씨가 다시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정호성을 통하지 않고는 朴와 만날 수 없다' 문고리 3인방의 막판왕정호성 비서관은 이재만, 안봉근과 함께 '문고리 3인방' '박근혜 십상시'로 불렸습니다. 십상시의 뜻은 '삼국지'를 읽어보셨다면 아실테고, '문고리 3인방'은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거나 서류을 전달할 때 이 셋만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해서 생긴 별명. 특히 정호성 비서관은 세 명 중 나이는 가장 어렸지만 나머지 두 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정보의..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5. 24.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엄수,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 오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과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는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엄수되었습니다. 30도가 넘는 초여름 날씨였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팬클럽이었던 노사모 회원들을 비롯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추억하는 많은 시민들이 봉하마을로 모여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여야 지도부와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라는 주제 아래 정준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추도식은 국민의례로 시작해 공식 추도사, 추도식 주제영상 상영, 시민 추도사, 추모 공연, 이사장 감사말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송기인 신부는 추도사를 통해 ".. 내가 밟고 있는 땅/노무현 대통령 2024. 5. 23.
말레이시아 '판다 외교' 벤치마킹해 '오랑우탄 외교' 예고... 팜유 위한 산림 파괴나 멈춰라 말레이시아가 중국의 '판다 외교'를 벤치마킹해 '오랑우탄 외교'에 나설 것을 예고한 가운데 자연보호단체들이 이에 반발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조하리 압둘 가니 말레이시아 원자재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말레이시아 팜유 녹색보호재단 등이 속한 생물 다양성 포럼 개최를 축하하면서 "말레이시아는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다 외교'에 성공한 중국처럼 '오랑우탄 외교'를 펼칠 계획"이라면서 "오랑우탄 외교를 도입해 말레이시아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직접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오랑우탄 외교' 계획의 배경은 2022년 12월 유럽연합(EU)이 산림을 훼손하면서 생산된 상품 수입을 금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초콜릿, 마가린 등 식품뿐만 ..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5. 12.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마지막 기회를 놓친 고집불통 사오정의 안타까운 선택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있었던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몸소 증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10총선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민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1년 9개월 만이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을 앞두고 수 많은 정치권 원로들과 정치 한 목소리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입을 모아왔습니다. 4·10총선에서 여당이 참패를 하고 '정권심판론'을 내걸었던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대승을 거두면서, 이번 기자회견은 추후 윤석열 정부의 방향성이 총선 이후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각오를 듣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자..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5. 10.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망월동 5·18구묘지)에는 '전두환 비석'이 있다? 밟으며 되새기는 그날의 역사 5월입니다. 4월 초가 되면 제주도가 주목을 받고, 5월이 되면 광주가 주목을 받죠. 세월이 흘렀지만 광주는 여전히 오월의 성지이며, 민주화항쟁의 성지입니다. 수 많은 정치인들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러 광주를 방문하곤 하죠. 자, 많은 정치인들이 광주를 방문했을 때 회자되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전두환 비석'입니다. 광주에 군대를 보내 시민들을 학살한 살인마의 이름이 붙은 비석이 왜 광주에 있는 걸까요? 자, 망월동 5·18구묘지로 가보겠습니다. 정식 명칭은 망월묘지공원으로, 5·18 구묘지, 5ㆍ18 구묘역, 망월묘역, 민족민주열사묘역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곳은 평범한 시립공원묘지였다가 5·18민주화운동 이후 희생자들이 이곳에 매장되면서 민주화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1997년 5월..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5. 8.
핫하디 핫한 'K-푸드' 'K-컬쳐' 'K-관광', 인종차별·외모비하·바가지요금에 흔들린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5일 '2023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를 발간했습니다. 홈페이지,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관광불편신고 사항을 분석한 것인데요. 접수된 총 902건의 불편신고 중 내국인이 접수한 불편사항은 94건으로 10.4%, 외국인이 접수한 불편사항은 808건으로 89.6%였습니다. 이 총 접수 건수인 902건은 전년보다 213% 늘어난 수치입니다. 다만, 이에 대해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2022년 신고 접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작년 엔데믹 전환을 맞으며 관광산업이 회복함에 따라 불편사항 신고 접수가 큰 폭으로 접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불편사항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쇼핑 관련이 215건으로 전체의 23.8%를 차지했구요. 뒤이어 택시가 ..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5. 7.
안철수 명불허전 '간잽이','간철수'... 채상병 특검법 찬성하겠다더니 은근슬쩍 꽁무니 빼고 퇴장 정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맨 처음 '간잽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사람은 누군지 모르지만 상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정치를 시작한 이래 제19대 대선 경선과정, 국민의당 대선 조작 사건, 8·10국민의당 대표 경선, 바른정당과의 통합 과정 등 그가 보여준 거의 모든 모습이 열심히 간을 보는 줏대 없는 정치인의 표상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2023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전당대회 당시 친윤과 비윤 사이를 열심히 오가며 간을 보다가 결국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고 김기현 후보에게 패배한 안철수 의원. 심지어 전당대회 막판 대통령실 선거 개입 문제로 어설프게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가 당내 입지가 더욱 축소됐었죠. 4·10총선에서는 패배가 유력하다는 출구조사를 받아들고 똥씹은 표정을 하고 있다가..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5. 5.
100인분 예약 후 노쇼하고 배째라던 남양주징애인체육회, 논란 일자 뒤늦게 사과·배상 JTBC '사건반장'이 100인분의 식사를 예약한 뒤 당일 취소를 비롯해 배상을 거부한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의 만행을 보도했습니다. 여론의 뭇매가 쏟아지자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는 뒤늦게서야 못이기는 척 식당 측에 사과하고 음식값을 배상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3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한 식당에 100명의 식사 가능 여부를 문의했습니다.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4 파주'에 출전한 장애인 선수단 및 관계자 등을 격려하기 위해서였죠. 식당 사전답사를 마친 체육회 관계자들은 4월 26일 오후 6시로 100명 분 식사 예약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예약 당일, 체육회 관계자들이 예약 시간보다 몇 시간 일찍 찾아와 파주시장 등이 행사에 참석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돌연 일부 칸..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5. 4.
채상병 특검법 가결 국회 본회의 가결... 대통령·국민의힘은 반발, 해병대 예비역들은 눈물 '채상병 특검법'이 가결되었습니다.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이 재석 168명 중 찬성 168명으로 가결되었습니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경북 수해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다 숨진 고 채수근 상병 사건의 수사를 맡은 해병대 수사단에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이 압력을 행사해 수사 결과를 왜곡하고 수사를 은폐했는지 등을 밝혀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야당이 2명의 특별검사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가운데 1명을 임명해, 최장 120일 동안 수사하도록 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했죠. 이 법안은 지난해 10월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패스스트랙(신속처리안건)..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5. 3.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 근본도 없는 이름을 경기북부에 붙이겠다고? 1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명칭이 공개 직후 반대 여론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는 대국민 공모로 선정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을 공개하고, 특별자치도와 관련한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박정·김민철·김병주 국회의원, 김동근 의정부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및 민관합동추진위원,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죠. 행사에서는 석창우 화백이 무대에 올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을 쓰는 서예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석창우 화백이 써내려간 것은 바로 '평화..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5. 1.
세븐일레븐 - 미니스톱 합병 완료, 하지만 CU·GS25 따라잡기엔 갈 길이 멀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 브랜드이자 국내 최초의 편의점 브랜드, 그리고 현재는 한국에 3위를 달리고 있는 세븐일레븐이 일본계 편의점 브랜드인 미니스톱과 합병을 마무리했습니다.  일본 이온(AEON)그룹, 미쓰비시, 그리고 대상그룹이 합작했다가 2019년 대상그룹이 보유지분 전량을 이온그룹에 매각하면서 일본계 지분 100% 편의점 체인이 된 한국 미니스톱. 2000년대 까지만 해도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패스트푸드를 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편의점 브랜드였습니다. 저도 치킨 꽤나 먹었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된 실적 악화와 더불어 이마트24에 밀려 업계 5위까지 떨어지게 됐고, 이후 매각 공식화, 매각 추진 중단, 매각 재추진 등을 거쳐 2022년 세븐일레븐을 보유한 롯데가 신세계, 넵스톤홀딩스를 꺾고 우선..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4. 24.
흑석동에 '서반포 써밋 더힐'? 족보 사서 양반 행세하는 노비 마인드의 현대판 흑석 재정비촉진지구(흑석뉴타운) 11구역. 행정구역상으로는 흑석동이지만 이 동네 지역주민들에게는 '비계'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지역입니다. 흔히들 조ㅈ선일보 뉴지엄과 그 뒤편 방가 저택을 기준으로 흑석동과 비계를 구분하죠. MB정부 시절인 2012년 촉진지역(뉴타운)으로 지정받은 흑석뉴타운의 막내입니다.   이 지역은 서울 국립현충원과 맞닿아있기 때문에 2012년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가 최고층수를 12층, 평균층수를 9층(현충원 연접부는 7층 이하) 이하로 조건부가결로 뉴타운에 지정을 한 관계로 한강조망을 누릴 수 있을지 미지수였습니다만, 2019년 흑석1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통과되어 현충원 연접부는 5~9층, 그 외 지역은 15~16층 이하로 변경되었습니다. 총 세대도 최초 인가 당시..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4. 23.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장에 친일 논란 정진석 임명... 서울에 기미가요가 울려퍼지는 데엔 다 이유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말 한결같습니다. 고쳐쓸 수 없는 부류의 인간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10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낙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브리핑을 통해 정진석 비서실장을 소개했습니다.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은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것"이라면서 정진석 의원의 경력을 소개한 윤석열 대통령은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다고 여러분 잘 아시고 계실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 뿐만이 아니라 당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후임..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4. 22.
윤석열·한동훈 브로맨스 '파국열차', 연일 때려대는 홍준표에 빡친 한동훈 4·10 총선이 끝난 직후 여권의 한 관계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권을 쥐고 가려면 윤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그 여론을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고, 한동훈 위원장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은 이미 김건희 여사 디올 백 수수 의혹 문제 등을 다루면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사이"라면서 "검찰 선후배로 다졌던 끈끈한 관계가 틀어질 대로 틀어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끝내 올 것이 오는 듯 합니다. 총선 참패 이후 그 어떠한 자성의 목소리도 내지 않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비밀리에 만찬을 갖고 향후 국정 기조나 국무총리,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 인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구체적인 대화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홍준표 대구시..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4. 22.
윤석열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적쇄신 고민... 김건희 비선 논란 불러온 박영선·양정철 기용설까지 4·10 총선 참패로 민의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윤석열 정부. 총선 바로 다음날인 11일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6명 참모 전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선거 결과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국민의 뜻을 받들자면 국정을 쇄신하는 게 당연하고 국정을 쇄신한다는 것은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죠. 이후 수 많은 사람들이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가장 먼저 '윤핵관'으로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고 백의종군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패배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과거 친일 발언 논란 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역시 총선에서 패배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등이 비서실장 후보..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4. 19.
윤석열 대통령 4·19 도둑참배... 김건희 여사 '몰래 도둑투표'의 시즌2, 무엇이 그리 못 마땅한가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거행되었습니다.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4·19혁명 유공자와 가족, 정부 인사 등 1천 5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기념사는 지난 4·10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단에 올랐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기념사에서 "4·19혁명은 학생과 시민의 손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분수령이 됐다"라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유와 인권, 상식과 공정이 통하는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국립4·19민주묘지에 있었다는 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8시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이른바 '조조참배'를..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4. 19.
홍준표·대구시 박정희 동상 및 기념사업 추진, 시민사회 무시한 홍준표 '제2의 독재' 다른 지자체장들과는 달리 자신이 맡고 있는 시정에 집중하지 못하고 중앙정계에 이러쿵저러쿵 같잖은 훈수나 늘어놓으면서 대중들에게서 잊혀지지 않으려고 발악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에는 박정희 팔이에 나섰습니다. 대구시는 여러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례안을 제정할 방침인 척 쇼를 하다 결국엔 박정희 전 대통령만을 위한 내용으로 방향을 좁혀 지난 3월 11일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죠.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은 간부회의 자리에서 관련 조례안, 그리고 전문가로 구성된 동상건립준비위원회를 만들 것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해당 조례안은 대구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사업과 관련 행사,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4. 17.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 종합 분석, 이재명·조국·이준석·한동훈에서 윤석열까지 '단독 과반 확보'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 고삐 잡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의석까지 합해 175석을 확보하면서 단독과반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압도적 승리로 국민의힘에게 치명상을 입힌 더불어민주당. 특히 당시엔 여당이었지만 이젠 야당으로 입장이 바뀌었기 때문에,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야당이 집권 여당을 이렇게 큰 격차로 승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친명횡재' 등의 단어가 나올 만큼 비명계 상당수가 경선에서 배제되거나 공천에서 탈락하며 '이재명 사당화' 등 이재명 대표 체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고, 선거 운동 과정에서는 조국혁신당이 급부상하면서 '지민비조'까지 등장, 지지층 분산을 막기 ..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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