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어느 날, 갑자기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절 급하게 찾는 사람이 있다고..받은 연락처로 연락을 해보니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에서 연락이 온 것이었습니다. 출판물 작업을 하는데, 제가 블로그에 썼던 대한문 분향소 모습에 관련된 글과 사진을 인용하고 싶어서 블로그 방명록에 글을 남겼는데, 연락이 안되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서 인권위까지 연락을 하게 됐다고-_-;(방명록 확인을 자주 안합니다 제가..)
노무현 대통령 추모기록인데 T군이 승낙을 안할리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감사하죠. 사진도 얼른 원본 보내드리고..그리하여 책이 출간된 뒤 2권이 선물로 도착했습니다. 제목은 '내 마음 속 대통령'. 재단 출범 이후 첫 번째 추모기록사업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국민의 추모과정을 사실대로 정리해 역사적 기록으로 보존하고 국민에게 보고하기 위해 재단에서 추친한 기록화 작업의 첫 번째 결실이라고 합니다. 책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4월에 MB에게 쓴 '부치지 않은 편지' 등 미공개 자료도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T군의 글이 실린 대목입니다. 195페이지부터 202페이지까지..7페이지 분량을 T군의 글이 차지하는 영광을..책에 실린 기묘한 블로그..캬아..뿌듯합니다.
지난 5월 26일 블로그에 쓴 '당신의 사진 앞에 놓인 국화와 담배..덕수궁 대한문 분향소 앞 모습' 포스트가 그대로 인용되었습니다. 책 속에 등장한 'T군'..ㅎㅎ
[당신의 사진 앞에 놓인 국화와 담배..덕수궁 대한문 분향소 앞 모습 보러가기]
T군이 찍은 사진들 역시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블로그에는 블로그 마크를 찍어서 올렸는데, 여기에는 원본을 실었지요.
요 사진들이 책 속의 사진들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기록에, 그것도 노무현 재단에서 발간한 책에 제 글이 실린 것이 참 뿌듯하고..감사하고..다시금 아련하게 가슴 한켠이 시려옵니다. 유난히 찬바람이 쌩쌩 부는군요..
'내가 밟고 있는 땅 > 노무현 대통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무현재단 기자회견, 노무현 대통령 NLL 발언 살펴보니... (0) | 2013.06.27 |
---|---|
유시민 전 장관의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 <대답하지 못한 질문> (2) | 2013.05.09 |
그리운 나의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미공개 사진 '노무현의 휴식' (4) | 2013.04.30 |
[9월 바탕화면]노무현의 노래 (0) | 2012.09.01 |
노무현 대통령께 보내는 한통의 편지.. (4) | 2009.07.11 |
노무현 대통령이 선택한 최선의 결과(검찰 책임론) (10) | 2009.06.02 |
우리는 노무현을 외칠 자격이 없다. (18) | 2009.05.29 |
봉하마을 분향소 모습, 그 사람사는 세상 (1) | 2009.05.29 |
댓글